오사카에 가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 맛의 거리~ 도톤보리지요.^ ^
도톤보리 골목길로 들어서면..
여기저기서 풍겨나오는 맛나는 음식 냄새에 코를 킁킁 거리기도 하지만..
일단은 화려한 간판에 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
무얼 먹을까나~~두리번 거리면서 맘에 드는 음식을 찾아봅니다~ㅎㅎ
게 발이 움직이는 간판, 이곳 도톤보리의 명물이지요.^ ^
저 녀석은 쪼매 비쌀 것 같고~ㅎ
여긴 만두를 파는 곳일까요?
만두 간판을 보니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ㅋㅋ
어랏~ㅋ
인상 쓰시는 저 위에 형님.. 왜 화가 나셨을까요~ㅎㅎ
뿌나형님과 닮았다고 말씀드렸더니, 뿌나형님 싫지 않은 표정~ㅎㅎㅎ
타코야끼를 파는 집인가 봅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서있네요.
커다란 문어가 일루 와보라고 손짓발짓 난리네요~~ㅋㅋㅋ
딱히 배는 출출하진 않지만..
왠지 이곳 도톤보리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뭐라도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ㅎㅎ
작년에 오사카 여행때 이곳에서 먹어봤던 라멘 맛이 생각나서 뿌나형님을 모시고, 긴류라멘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이 긴류 라멘입니다.
한자로는 금룡인데.. 일어 발음은 긴류인가 봅니다..
용 한마리가 벽에서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네요..
이렇게 특이한 용간판을 붙여 놓아서리..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가 없는 긴류라멘..
초보 여행자라도 이곳은 아주 쉽게 찾을 수가 있지요~ㅎㅎ
이곳은 주문을 받는 사람이 따로 없기 때문에~
이곳 자판기를 이용하여 돈을 넣고, 먹고 싶은 메뉴를 출력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자판기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의 종류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그냥 <일본라면>과 <챠슈면>
일본라면은 Noodle in soup/ 600엔
챠슈면은 Noodle in soup with Extra Roast Pork/ 900엔..
작년에 동생이랑 이곳에서 먹을때 두 가지 메뉴를 모두 시켜 먹어봤는데..
돼지고기 토핑이 챠슈면엔 엄청나게 많이 얹어 나오고, 그냥 일본라멘엔 적당히 얹어 나오더라구요~ㅎㅎ
바람이랑 뿌나형님은 이곳 긴류라멘에서 가장 인기 있는 600엔짜리 일본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600엔이면.. 원화로 약 6,500원 정도 되겠네요.
참고로.. 차슈는 일본어로 삶은 돼지고기를 뜻합니다.
일본에서 라멘을 주문할때.. 토핑의 종류와 각각의 일본 단어를 알고 가면 도움이 된답니다.^ ^
차슈(삶은 돼지고기), 노리(김), 멘마(죽순 절임), 모야시(숙주), 네기(파), 닌니쿠(마늘), 기쿠라게(목이버섯), 다마고(달걀), 가에다마(면 추가)
이런 것들을 알고 주문하면.. 내 입맛에 딱맞는 맛있는 라멘을 골라 먹을 수 있겠지요~ㅎㅎ
이곳은 음식을 먹는 테이블이 실내에 있지 않고, 이렇게 길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냥.. 비어있는 테이블 하나 잡아서 음식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어떤 맛의 라멘이 나올까요~ㅎㅎ
일본 라멘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는 뿌나형님~
아마도 제주도의 고기국수를 아주 좋아하는 형님의 입맛으로 봤을때..
분명 이곳의 라멘 맛도 형님의 입맛에 맞을거라 확신해봅니다~ㅎㅎ
음식이 나왔다고 가져가라고 하네요.
이곳은 주문도 서빙도 모두 셀프서비스입니다.^ ^
짜잔~~ 이것이 바로 일본 라멘입니다.^ ^
이 집 라면의 비밀은 국물에 있다는데요.
돼지뼈와 닭뼈 등을 진하게 고아낸 하얀 국물의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가격도 이 일대의 다른 메뉴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지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어서 오사카의 맛집을 꼽을때 늘 언급되는 곳이지요~ㅎㅎ
24시간 영업을 해서 언제든 출출할때 찾아가면 배고픔을 달래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쪼매 싱거우면 김치랑 부추가 준비되어 있으니~ 적당히 넣어 먹으면 됩니다.^ ^
이곳은 한국 여행자들이 워낙 많이 찾아와서인지
이렇게 밥과 김치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지요..
요건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네요.^ ^
바람이도 뿌나형님도 한국의 입맛이라~~ 김치를 넣어 먹습니다~ㅋㅋ
자~~ 고기랑 면을 잡아서 한입 먹어볼까요~~
이 비쥬얼만 봐서는 제주도의 고기국수 비쥬얼과 똑같지요~ㅎㅎ
역시나 돼지고기 맛은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라멘 면발도 쫄깃한 게 입에 착 달라 붙습니다.
국물 맛은~~쪼매 찐합니다~~ㅎㅎ
뿌나형님~~ 맛 보시고는 음~~ 맛있다~~ 그러시네요~~ 휴우~~ 다행입니다.
형님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다고 하셔서 기뻤네요~ㅎㅎ
어딜 가시나 맛있게 드시는 뿌나형님..
긴류라멘의 국물까지 싹 다 비우시는 센스~~ㅎㅎ
오늘처럼 찬바람 불고~~ 옆구리 시릴 때.. 뱃속까지 허할때.. 이런 날에 생각나는 일본 라멘..
이런 날에 먹어주면 딱 좋은데.. ㅠㅠ
뭐.. 일본 라멘은 아니어도.. 맛나는 울나라 라면이라도 끓여 먹어줘야겠습니다~~^ ^
그럼.. 벗님들~~ 따스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행복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뿌나 파파라치 바람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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