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은 언덕에서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다.
요르단의 수도이기는 하나, 크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박물관들은 규모도 작고, 다른 유적지에 곁다리처럼 붙어 있는 식이다.
그 중 볼 만하다는 로마 원형극장과 시타델, 그곳에 있는 박물관들을 다녀왔다.
요르단이 크지 않고 대중 교통이 불편한 편이라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암만을 기점으로 주변의 유적지나 사해(Dead Sea)를 둘러본다.
요르단에는 기독교의 신구약 성경과 관련된 장소가 많아, 신자들에게는 이스라엘과 함께 중요한 순례지이다.
어쨌든 나는 신자가 아니므로 그곳들에 크게 이끌리지 않는다.
여행을 계속해서 하다 보니 생각지 못한 점도 나타났다.
일명 문화유산이라는, 인간이 만든 구조물, 유적지들을 보며 느끼는 감동이 점차 줄어든다,
아마도 감동을 곰삭히는 시간과 감동을 느끼기 위한 준비 부족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이쪽 지역은 고대 그리스/로마 유적지가 많은데,
나름 가이드북과 관련 자료들을 구해 읽어도 나로서는 비슷비슷해 보인다.
이래저래 요르단에서는 오래 머물지 않고 시리아로 넘어갈 듯하다.
6,000석 규모의 Roman Theater.
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시타델 내에 있는 Byzantine basilica.
복원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Hercules 사원.
기둥들만 남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의 흔적을 보여 준다.
시타델에서 바라본 로마 극장과 암만의 다운타운.
시내 쪽 전경.
언덕 위로 세워진 건물이 빽빽하다.
시타델에 딸려 있는 조그만 국립고고학박물관의 재미있는 전시물 중 하나.
무슨 궁전에 있는 목욕탕 천정의 축소 모형이라고.
긴장해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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