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보다 400m 아래라는 사해(Dead Sea)에 다녀왔다.
가이드북과 정보 노트를 보니 암만 시내에서 사해로 가는 방법은 무척 다양했다.
해변(모래사장)을 개발한 사업자가 입장료를 받는 시스템이라,
자기 차가 없으면 슈웨이메라는 지역으로 가서 히치를 이용한다.
요즘은 히치를 가장한 영업차들도 많다.
기다림이나 운이 필요하다.
리조트급의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한, 여행자들은 대개 암만비치라는 곳으로 간다.
물에 뜨는 체험을 하기도 하고, 머드팩을 하기도 한다는데,
나는 발만 담가 보고 주위 구경하다 일찍 왔다.
호기심에 맛을 봤더니 '역시 짜다'기보다는 쓰다고 해야 할 듯.
내일은 요르단을 떠나 시리아로 갈 예정이다.
왼쪽 하단에 팔다리를 들고 사해에 뜬 사람이 보인다.
건너편 땅은 이스라엘.
암만비치 전경.
얉은 곳에는 소금이 말라 붙어 있기도...
* 요르단 동전에 대한 이야기.
요르단 돈은 디나르dinar > 피아스트레piastre > 필fil 단위가 있다.
1디나르=100피아스트레=1,000필.
지폐는 1, 5, 10, 20, 50 디나르 등이 있는데, 동전으로 가면 사정이 복잡해진다.
단위 표시가 1/2(half) 디나르, 1/4(quarter) 디나르, 10 피아스트레, 5 피아스트레,
2와1/2(two and a half) 피아스트레, 50필, 10필 등인데, 숫자는 아랍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
환산하면,
1/2디나르=0.5디나르=50피아스트레=500필, 1/4디나르=0.25디나르=25피아스트레=250필,
10피아스트레=0.1디나르=100필, 5피아스트레=0.05디나르=50필,
2와1/2피아스트레=0.025디나르=25필, 10필=1피아스트레=0.01디나르가 된다.
요즘에는 필 동전을 잘 안 쓰는 추세인가 보지만, 가끔 잔돈으로 받기도 한다.
이게 처음에는 무척 헷갈린다.
더구나 상인들이 낯선 영어 발음으로 부르는 단위가 제작기 달라 계산할 때면 머릿속이 바빠진다.
재미있는 것은 현지인들도 복잡한지, 배려인지 단위를 따로따로 부르기도 한다.
0.75디나르, 즉 75피아스트레를 harf dinar and twenty five라고.
요르단에 올 기회가 있으면 먼저 아랍 숫자를 익히고, 분수셈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일이다
1/2 디나르와 1/4 디나르 앞면.
1/2 디나르와 1/4 디나르 뒷면.
10 피아스트레, 5 피아스트레, 2와1/2 피아스트레 앞면.
10 피아스트레, 5 피아스트레, 2와1/2 피아스트레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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