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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신기루 빈우영 찢어진 가슴 바느질로 꿰맬 수나 있을까 기다리다 기다리다 하얗게 샌 밤 핏빛 눈망울 안약으로 나을라나 그리움은 밑 빠진 항아리 흠뻑 젖은 손발로 남은 빨래 줄이 있을라나 사랑은 신기루 저기 누구 나의 너인가 누구의 너인가 불러도 대답 없다 숨넘어가는데도 2012. 3.3 AM 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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