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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가끔음악들어

[음악여행]우연히 벗님들의 블방을 찾다..대박 음악가를 만나다 ^^;;; 찌르 찌르르님 고마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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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나가 우연히 접하고..

 

푸~욱 빠져...듣고 들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몇일간 찌르 찌르르님의 노래를 하나씩 소개를 해볼까..합니다..^^;;;

 

한번 들어보셨요...벗님들..ㅎㅎㅎㅎ

 

전 산울림의 김창완님의 초반음반 최초 대한민국의 록이라고 해야겠죠...

 

그런 삘도 느껴보고...저보다 훨씬~낳은 분을 평가한다는 것이 웃기지만..뿌나가 느낀 느낌을 표현한 것입니다..ㅎㅎㅎ

 

그럼 총총총 ^^;;;;

 

이후 적은 것은 찌르 찌르르님의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ㅎㅎㅎ

 

 

 

북한강기슭에서 - 고정희 詩 / 찌르 - 작편곡소리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지 못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의 두 눈에서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 등을 기대고 싶은 사람에게서 등을 기대지 못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의 두 눈에서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건너지 못할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미루나무 잎새처럼 안타까이 손 흔드는 두 눈에서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상에 안식이 깃드는 황혼녘이면 두 눈에 흐르는 강물들 모여 구만리 아득한 뱃길을 트고 깊으나 깊은 수심을 만들어 그리운 이름들 별빛으로 흔들리게 하고 끝끝내 못한 이야기들 자욱한 물안개로 피워올리는 북한강 기슭에서,
사랑하는 이여 내 생애 적셔줄 가장 큰 강물 또한 당신 두 눈에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이 헤맸더랬습니다 저 노래 편곡하다 몇 대목..

노래하다 또 몇 차례.. 오로지 저의 미숙으로 저장한 것

날리곤 했습지요 시행착오 겪은 지금에사 실실 쪼으며

오히려 그 상황들 감사하게 여기지만

맥박이 빨라지고 노래지는 순간들이었습죠 여튼

힘겹게 한 장 넘깁니다 그리곤 다시 또

새로이 한 장 펼쳐놓습니다 더 수월해지는 날

오겠지요 고정희 시인의 '초혼제'

껴안고 다니던 스물이거나 그 언저리

떠오릅니다 시대가 불순했고 시절이 수상했기에

시인은, 온, 몸, 으로

부르짖었습니다 전 그때

청춘의 축복 감당하지 못하고 골방 전전하며

술잔 들이키고 있었습니다 주야장천, 술통만 연신

거덜내고 있었습니다 그러한데

시인에게 이 설익음 바친다면

亡人에 대한 크낙한

결례가 될까요? 

 

 

고정희 (1948. 1. 17 전남 해남~ 1991. 6. 9 지리산)

시인. 본명은 성애(成愛). 5남 3녀의 장녀로 태어났다.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1975년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전남일보〉 기자, 광주 YWCA 대학생부 간사, 크리스찬아카데미 출판부 책임간사,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 〈여성신문〉 주간 등으로 활동했다.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1979)·〈실락원 기행〉(1981)·〈초혼제〉(1983)·〈이 시대의 아벨〉(1983)·〈눈물꽃〉(1986)·〈지리산의 봄〉(1987) 등의 시를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쉽게 절망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함께 생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노래했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전통적인 남도가락과 씻김굿 형식을 빌려 민중의 아픔을 드러내고 위로하는 장시(長詩)를 잇달아 발표했다. 자신의 시의 모체가 되어온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으로 사망했다. 유고 시집으로 1992년에 간행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창작과 비평사)가 있다.- (다음.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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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으로 이용시 이 노래의 말씀에 대한 저작권은 시인과 그 관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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