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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여행

창원여행/만날재공원 - 그리움이 겹겹이 재(고개)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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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재공원 고개에서 바라보는

진해만의 풍경과 함께

 

옛 선인들의 그리움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곳이랍니다.

 

꽃무릇이 반겨주는 야외무대장 앞 쉼터.

 

만날 고개 비가

벗님들을 반겨주면

이곳부터가 전설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죠.

 

"고려말 마산포에 병석에 누운 어머니와 어린 두 동생을 보살피며 사는 이 씨 처녀가 있었다. 물론 집안 형편은 말할 수 없이 어려웠고 그 사정을 잘 아는 행상인 여인네의 말을 듣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웃마을 윤 진사 댁 외동아들에게 시집간다. 그 아들은 반신불수에 벙어리였다. 시어머니의 구박은 갈수록 심해졌으나 며느리는 시부모와 남편을 정성껏 봉양했다.

시집온 지 3년째 되던 해 며느리는 근친을 가려고 했으나 시어머니는 보내주지 않았다. 이에 남편이 몰래 아내를 데리고 만날재까지 와서 자신은 기다릴 테니 집에 다녀오라고 했다. 집에 가니 다행히 어머니는 쾌차하였고 형편도 나아져 있었다. 하지만 기다리던 남편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상과부가 된 며느리는 몇 년뒤 팔월 열이렛날, 친정식구들이 보고 싶은 마음에 안부라도 들을까 하여 만날재로 나왔고 마침 어머니도 딸이 그리워 만날재에 왔다가 서로 만나게 되었다." - 만날고개유래에서 -

 

야외마당 앞의 벽면으로는

이야기의 그림이 벗님들을 반겨줍니다.

 

주변의 앙증맞은 동상들과 함께 

거닐다 보면

창원시 마산 만날재공원의 유래며 이야기가 가슴을 저밀게 할 때쯤

고개를 뒤로 돌리면

마산만의 바다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만날재 공원은

다른 곳 보다

쉼터가 참 많아 좋았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만큼

쉬는 곳이 있었어 

필자는 참 좋았습니다.

만날 고개의 유래에서

느꼈던 많은 상상들이

팔각정 쉼터에서 한층 더

주변을 살피게 된답니다.

 

쉬면서

바람도 느끼면서

마산 바다의 풍경도 느끼는

오늘은 좋은 날!

 

하늘도

파란 가을 느낌 팍!!!

필자가 좋아하는 시인

천상병 시비에

시선이 머물고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사랑, 그리움

삶에서 잊히지 않을 단어가

가슴을 여미 게하는 하루였답니다.

 

이곳을 찾는 벗님들

창원시 마산 만날재공원에서

가을의 향기를 많이 많이 느껴보시란!

다음에는 만날재 고개를 지나서 

마산포에서 감천을 거쳐 함안으로 이어지던 오래된 교통로로 산책을 해보고픈 맘도 간절했답니다.

 

 

옛사람들의 마산포의 수산물과 내륙의 농산물이 지나갔던 거리.

그래서 

마산 만날제 축제가 유명한가 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만날재 공원의 만날재 축제가 

만날재 고개의 이야기로 함께 하는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꽃무릇

참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애절한 사랑, 슬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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