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가 살고 있는 동네...
조금씩 공부하는 중...
이번에 1차로 먼저 올리고 또 자료를 모아서 또 올려보는 것으로...
뿌나의 동네입니다.
이곳의 지명과 지금까지의 모습들 하나하나 소개해볼께요!!!!!
강물이 넘나들던 저습지에 낙동강의 튼튼한 제방이 축제되어
모래밭을 옥토로 간직하게 된 “장마면(丈麻面)”
산지리(山旨里)
산지리는 1914년 장가면과 마고면이 통합되어 장마면이 될 때 화영(華榮)과 마고면의 도동(道洞) 등이 합하여 졌다. 산지는 예전 ‘상지(上旨)’라 하였으니 ‘山’과 ‘上’이 음이 비슷하고 그 뜻도 높은 곳이 곧 산이므로 서로 통한다. 즉 산지는 ‘웃쪽마을’, ‘산마을’의 뜻으로 불리어진 것이다. 행정리로는 산지, 화영, 도동 3개로 나뉜다.
화왕산에서 흘러내리는 계성천이 면의 중앙을 흐른다. 계성천이 옥천 골짜기에서 시작하여 계성면을 거치면서 내가 넓어지는데 산지리와 강리, 동정리와 유리 사이를 지나 대봉리 앞에서는 넓은 저습지를 이루면서 또 유리 일대에 평야지를 이룬다.
유리의 평야는 예전에는 늪이 많은 저습지였으나 1920년대에 개간, 현대적 경지정리를 한 수리안전답으로 바뀌어져 일등 호답이 된 곡창지대로 도내에서 이름이 높다.
계성천을 중심으로 하여 북, 서쪽의 윗지역은 장가면으로 아래 지역인 남, 동쪽은 마이면 또는 마고면 등 2개면으로 오랫동안 존속되어 왔다.
여통산 봉수는 초곡에 있는데 계성면과 경계가 되는 여통산에 있었으며, 왕기음부곡은 초곡리 왕거름에 있었던 신라, 고려시대의 향·소·부곡 중의 하나이었다.
왕기음 부곡은 ‘ㄱ·ㅁ가 ㄹ·’라 읽을 수 있어 계성에 있었던 가야소국의 나라이름임을 추정하게 하고 있다.
또 옛 지명으로 보이는 것은 마고리이다.
남부의 마고면은 마고(麻姑)보다 마고(馬姑)로 기록된 것이 먼저이다.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마고리(麻姑里)라는 최초의 지명이 보인다.
이담의 집이 현의 서쪽 마고리에 있다. 손수 매화나무 한 쌍을 뜰 앞에 심고 스스로 그 집을 이름지었는데, 그 매화가 지금까지 있다.
‘대동지지’에 두 면의 이름이 나오는데. “‘마단’이 남쪽으로 처음은 12리이고, 끝은 20리이다. ‘장가’는 서쪽으로 처음은 20리이고, 끝은 40리이다.”로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와 ‘영남지도’에는 마단이 마이면(馬耳面)으로 나오며 장가면의 표기는 변동이 없다. ‘경상도읍지’에는 마이면(馬耳面)과 장가리(長加里)로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와 타 기록이 상이한데 ‘대동지지’의 마단의 단은 한자 귀이자와 글자 모양이 비슷하므로 판각할 때 ‘이’를 ‘단’으로 오기했을 것으로 보여 그 역시 마이(馬耳)로 본다.
이상의 기록을 검토하여 보건데 장가면은 장가(長嘉) 또는 장가(長加)로 혼용되었으며, 남부는 마이(馬耳)면으로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이후는 장(長)이 장(丈)으로, 마이가 마고로 면 이름이 변경 표기되었음을 보이고 있다.
‘영산읍지’의 산천란에 마고지(麻姑池)로 기록된 것 외에 마고(麻姑)라 기록한 것은 없으나 조선후대나 일제 추기에 혼용되었으리라 추측된다.
한일합방 전후 전국을 측량하고 지도를 작성하면서 행정 명칭을 정하여 한자로 기록할 때 전통을 단절시키려는 일제의 간계가 작용하였거나 마이산이라는 산 이름보다는 마고늪이라는 늪 이름에서 면의 이름을 따 왔다고 볼 수 있다. 또 쓰기 어려운 글자나 획수가 많은 자를 간단한 글자로 많이 바꾸어 쓴 때도 바로 이때였다. 장가(長嘉)보다는 길 장(丈)을 쓴 장가(丈嘉)가 쓰인 것이다.
‘호구총수(정조 13년, 1789년)’에 면의 규모가 다음과 같았다.
220여년전의 인구가 370호에 2,072명인데 비해 2016년 말 현재 가구 수는 3배가 늘어난 1,043가구에 인구는 남자 914명, 여자 1,026명, 계 1,940명으로 9% 이상이 감소되었다.
장가의 장은 길다는 뜻과 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길은 길, 육, 로, 염, 장 등으로 음차, 훈차되어 길촌, 장등산으로 표기되어 길의 뜻을 가지고 마을이나 골짜기, 산줄기를 나타냈다. ‘가’는 옛말 ‘변’으로 ‘갓’이 ‘ㅅ’이 탈락한 형이 ‘가’이다. 즉 강가, 바닷가, 냇가 할 때의 ‘가’로 장가는 ‘ㄱ·ㄷ’으로 영산현의 가장 변두리에 긴 산협으로 있다는 뜻이다. ‘장’은 뜻이 길 장과 상통한다.
지도를 펼쳐놓고 옛 장가면의 경계를 살펴보면 창녕현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로 북서간에 활처럼 싸여 있다. 북쪽 창녕읍 옥천과 계성면 신당에서 내려오는 쌍줄기가 쌍교산, 지경골-여통산, 여초-골용석-돌고개-외부리로 이어지고, 유어면 광산 어울-등산-큰 갓실산-동정에 이르는 산 능선은 바로 ‘긴갓’(바깥)이며 ‘큰갓’인 것이다.
장가에 갓골이 있고, 산도 큰갓실산이 있으니 이를 뒷받침한다 하겠다.
광무 원년(1897년), 하부 행정구역의 개편으로 면의 명칭의 표기가 간단한 글자인 ‘장가면’으로 변경되고 리동은 10개동이 되었다. 이것은 1914년에 마고면에 합하여 질 때까지 존속하였는데 산지동, 초곡동, 장지동, 신촌동, 미이동, 동정동, 이곡동, 화영동, 어봉동, 대야동이 그것이다.
마이면의 호구는 ‘호구총수(정조13년, 1789년)에 보면, 227호이며, 인구는 남자 621명, 여자가 641명으로 계 1,262명이었으며, 촌리는 상동리, 중동리, 하동리 등 3개리였다.
마이는 강리-유리 사이의 산이 마이산이므로 이에 유래되었다고 본다.
마이산은 서쪽에서 동으로 뻗은 산인데 화영에 있는 산이 마비산이 있으니 이 산이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산은 일훈일음으로 읽으면 말이뫼-마리뫼이니 마리뫼는 두산의 뜻으로 아침에 해가 뜨면제일 먼저 햇빛의 조림을 받는 산이라 고대인에게 성스러운 구역으로 여겨졌으리라 추측된다. 바로 한 면의 주룡산의 이름으로 마리뫼라 불리어졌을 것이다.
마고는 마이를 훈독하면 말귀가 되니 말귀-마구-마고 등으로 변화되고 따라서 ‘고’의 훈 ‘예’가 ‘이’와 비슷함에 따라 (‘예전’을 이곳에서 ‘이전’이라 발음한다.)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마고로 표기됨은 ‘마고’와 음이 같음도 있지만 지리산의 다른 이름이 두류산의 성모가 마고할미이므로 이곳 마리뫼의 성모로도 마고할미가 모셔짐에 따른 현상으로 생각된다.
갑오경장 후 1897년에 면 이하의 행정구역이 현대식으로 개편되었는데, 이때 면 명칭도 마고면으로 개칭되었다. 그 이후 1914년 장가면과 합하여질 때까지 존속되었던 리동은 유동, 강동, 도동, 사부동 등 4개동리였다.
조선시대에는 장마면이 영산현의 관할이었으며, 현이 군으로 명칭이 바뀌었어도 영산군의 소속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이 군면 폐치 분합 시에 영산군과 창녕군이 합하여질 때 장가 마고 두 면이 합하여져 장마면으로 개칭되었다. 이때 면 이름은 장가면의 ‘장’과 마고면 ‘마’를 따 작명되어 장마로 표기된 것이다.
1916년에는 면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영산-신반간의 삼등도로(현 1008번 지방도)로 개설되어 외지와의 교통이 편리하게 되었다. 1925년 유리 일대의 저습지와 전답 198.1정보(지금은 284Ha)가 개간되고, 영남수리조합이 설립되면서 튼튼한 제방이 계성천을 따라 축조되어 수해를 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해에도 걱정을 않게 되었다. 현재 제방은 계성천을 따라 광계리-강리, 산지리 양안, 유리 도동-남지 성사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그 길이는 약 9Km에 이른다.
1990년말의 가구수는 1,072호 인구수는2,933명(남 1,416명, 여 1,517명)이다.
법정리는 9개리이며 현재 행정리는 21개리(강리-상강, 하강 유리-상유, 하유,봉화, 남유 장가리-동장가1구, 동장가2구, 서장가, 월명 초곡리-초곡 산지리-산지, 화영, 도동 신구리-신구, 미구 동정리-동정, 상이곡, 하이곡 대봉리-대봉, 대야)이다. 출처-우포신문, 2017.10.30.[제116호] 인물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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