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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여행

[거제여행]해방직후 생명파시인 청마 유치환선생님 생가를 가다....아!! 뿌나가 좋아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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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나는 어릴때 청마 유치환 선생님은 부산에서 활동하고 통영 충무 출생으로 알았다...

 

헌데 거제도에 유치환선생님의 청마기념관과 생가 또하나는 통영 서호시장의 청마문학관과 생가

 

하나는 통영 서호시장의 통영 청마문학관...또 하나는 거제 둔덕의 청마기념관.

 

오늘 뿌나가 소개하는 곳은 거제 둔덕의 청마기념관과 생가이다.....

 

통영관할에 거제가 있었을 때는 아마...주체가 통영 청마문학관이였고..

 

거제가 시로 승격이 되면서..아마..출생지인 거제시 둔덕면을 기준으로 거제시가 청마기념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듯..하다..

 

이런 듯..저런 듯..둘다..청마 유치환님을 기리는 것인데...ㅎㅎㅎㅎㅎ 선생님은 기분이 좋을 듯하다...^^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은 어느 쪽으로 흔들릴지...모를 일이다...^^;;;

 

청마기념관 앞에서 본 모습. 

 

아버지 준수(焌秀)의 8남매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극작가 치진(致眞)은 그의 형이다. 1922년 통영보통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 중학[豊山中學]에 입학했다. 이때 형이 펴낸 동인지 〈토성〉에 시를 발표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다. 한의원을 경영하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1926년 귀국, 동래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해 졸업했다. 이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1학년 때 중퇴했으며, 사진관을 경영하는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37년 통영협성상업학교 교사가 된 뒤 교육계에 종사했다. 1937년 문예동인지 〈생리 生理〉를 주재했고,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를 펴냈다. 1940년 가족을 거느리고 만주 옌서우 현[煙首縣]에 가서 농장관리인으로 일하다가 8·15해방 직전에 귀국하여 통영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조선청년문학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6·25전쟁 때는 문총구국대 일원으로 참여했다. 해방 직후 생명에의 열애를 노래한 점에서 서정주와 함께 '생명파 시인'으로 불렸다. 1954년 경상남도 안의중학교 교장에 취임했고, 같은 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이어 한국시인협회 초대 회장을 비롯해 경주고등학교·경주여자중학교·대구여자고등학교·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1967년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묘지는 부산광역시 서구 하단동에 있고, 경주 불국사, 부산 에덴 공원, 통영 남망공원 등에 시비가 세워졌다.

 

 

1931년 〈문예월간〉 12월호에 〈정적 靜寂〉을 발표해 문단에 나왔으며, 이후 35년 동안 14권에 이르는 시집과 수상록을 펴냈다. 그의 시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은 허무와 애수이며, 이 허무와 애수는 단순히 감상적이지 않고 이념과 의지를 내포한다. 특히 대표시 〈깃발〉(조선문단, 1936. 1)은 연민과 애수를 통해 존재론적 차원의 허무를 제시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깃발'은 이상향에 대한 동경의 상징이다. 또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로 시작되는 〈행복〉에서는 그리움의 대상에 대한 절망의 애수를 보여주었고, 이러한 시세계는 첫 시집 〈청마시초〉(1939)와 제2시집 〈생명의 서〉(1947)에 잘 나타나 있다. 〈청마시초〉에 나타난 허무는 정신편력과 더불어 다양하게 변모하는데 이것은 죽음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 출발한다. 여기서의 죽음의 의미는 2가지로 나뉜다. 첫째, 일제 말기의 극한상황과 결부되어 자학적 분노와 생명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는 결국 종교적 자아로 승화되고, 둘째, 인간의 숙명인 죽음이 역설적으로 인간존재에 대한 연민과 애수로 나타난다. 이는 제6시집 〈보병과 더불어〉(1951)에 실린 종군시(從軍詩)들에 이어져 전장에서 애수에 젖기도 한다. 한편 제2시집 〈생명의 서〉에 실린 시는 만주에서 쓴 것이 대부분이며, 여기에 실린 〈생명의 서〉와 〈일월〉에서는 허무와 고독을 극복한 강인하고 웅건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후에 대표시 〈바위〉로 이어져 순수한 본질적 자아로 복귀하려는 의지로 나타났다. 그는 후기에 와서 허무에 회의를 느껴 이를 극복한 다른 시세계를 보여주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죽음으로써 이루지 못했다. 시인 스스로 "윤리를 갖지 않은 글, 윤리의 정신에서 생산되지 않은 문학은 무엇보다 첫째 그것을 읽어 줄 독자가 없을 것"이라 했듯이 현대시사에서 보기 드문 도덕적인 시인으로 평가된다.

시집으로는 〈울릉도〉(1947)·〈예루살렘의 닭〉(1953)·〈청마시집〉(1954)·〈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1960)·〈미류나무와 남풍〉(1964) 등이 있다. 195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1958년 자유문학상, 1962년 대한민국 예술원상과 부산시 문화상 등을 받았다.

 

 

실물보다 조금 큰 동상 옆에 벽면에 있는 시다..하나는 깃발...또하나는 행복...그리고..또...출생기...

 

 

깃 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햐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피다.

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거제도 둔덕골은

팔대로 내려 나의 부조의 살으신 곳.....

 

으로 시작하는...누운 비석의 글귀가 이렇게 시작된다.....^^;;;;

아마도...청마님의 생가와 청마의 글에서 이곳을 칭하고 있기때문이리라....... 

 

두번째 시가 행복이다. 비분에 쇄겨진 글들 중에서.. 

 

청마기념관 비석 앞에는 안경을 쓰고 머리를 곱게 빗어 넘긴 청마(靑馬) 유치환(1908∼67)선생님의 시비에

기대서서 먼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기념관 앞에서 만난 선생님은 시상에 잠긴 듯하다.

 

‘깃발’과‘행복’,‘출생기(出生記)’등 대표작이 새겨져 있는 시비는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중 행복을 가져와 본다...^^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뒤에서 바라본 모습...^^;;; 청마 유치환 선생님....

 

 

청마생가를 보여준다... ㅎㅎㅎ

 

 

우물과 청마 유치환선생님의 약력을 책처럼 꾸며놨다..^^ 

 

 

고저넋한 시골 여느 집의 모습이다...뿌나가 살고픈 곳도..이런 곳인데...참 쉽지가 않다....ㅠㅠ 

 

 

예전 자료에서 보면

저기 대문은 싸릿문이였는뎅..지금은 이뿌게 다시 단장하여...조금...

느낌이 뒤진당..ㅎㅎㅎ 싸릿문일 때가 뿌나는 더~좋았을 듯하다..ㅎ 

 

 

 

관람시간

09:00 ~ 18:00

1월1일, 설날및 추석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월요일이 공유일 또는 연휴일 경우 연휴 다음날)

 

문의 전화

055 - 639 - 8340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5 - 1

 

 ※ 진해→고현:06:30,07:30,08:30,10:00,11:30,13:00,14:00,15:30,17:00,18:30,차비 6,900원,       용원사거리는 35분 후에 도착하며 차비 4,600원.

       고현→진해:18:00,09:30,10:30,12:00,13:30,15:00,16:00,17:30,19:00,20:00 (만약 막차를 놓치면 부산(신평역,사상터미널)가는 막차는 22:30이고 심야도 있다.)

 

  부산에서 고현은 20분마다 자주 있으니 시간표는 불필요,고현에서 부산은 막차 22:30이고 심야버스도 있다.

        

  거미줄처럼 엮어진 거제시의 시내버스 노선은 터미널이 있는 고현을 증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제시 버스정보시스템 http://bis.geoje.go.kr/main/main.do?action=webMain

 

    ※ 고현→옥동 09:05,10:05,11:05,13:05,16:05 하방삼거리 하차.

        옥동→고현 14:30,16:30,17:30,18:30,19:30

 

 

여기서부터 청마묘소 청마의 길 가는 방향 약 300m쯤 위치해 있습니다...

 

 

무엇에 빠졌는지..어느 듯..해가 지고 있다....

팽나무가 기념관앞을 멋나게 꾸며주고 있다..^^;;;

 

사색에 잠기고 픈 분들...이곳을 거닐면서...해보심이...ㅎㅎㅎ -뿌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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