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설도항을 아십니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부산이다..

큰댁이 부산 서구 하단이라...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어귀에서 사셨다...

명절이면..그곳에서...뛰어다니던 옛추억이 새롭다..^^

 

그래서...바다와 친숙하고...수산어시장이 풍부한 곳에서 수많은 바다 생물과 다양한 어종들...그리고..무역항으로 움직이는 엄청난 물동량은....경이로움을 느낀다..

주변의 크고 작은 항들이 무수히 많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변하여...전문화된 포구들과 재래시장이 즐비해서 옛모습이 그리울 때가 있다...

오랜만에...어릴적 작은 항구

 

이번 여행지에서 만난 설도항....

 

쭈니 눈에는 작은 설도항의 모습이 캠버스위의 그림 같았습니다...ㅎㅎㅎㅎ

 

전남 영광군 염산면 조그마한 어촌 마을

염산면에서 염산은 소금밭이 지천에 있다해서..붙어진 이름이라하네요.ㅎㅎㅎ

 

설도는 젓갈이 유명한 곳이고

영광은 소금이 유명하고..굴비가 유명하니...새우젖이 유명한 이유가 있네요...

좋은 소금으로 새우젖을 담구니....그 맛이야..이루 말을 하겠습니까!? ㅋㅋㅋㅋㅋ

좋은 굴비에 염처리를 좋은 소금으로 정성을 들이니..

 

그 또한 유명한 영광 굴비일수 밖에 없다는....단순명료...-쭈니생각-

 

하늘 높이 설도항을 알리는 표지가 눈길을 끈다...ㅎㅎㅎ

 

포구의 배들은 어느 모습을 하고 있던..그곳 항의 대표주자이다...ㅎㅎㅎ

 

고~~~저늑한 바다의 모습....어지러운 듯..질서가 있다... 

 

설도항의 포구 입구쪽에 위령탑이 있다...기독교인순교탑...

함께 했던 지역전문가 서화주님께서

영광지역내 6.25당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한

지역민들의 영을 위로하기위해서 세웠다 한다..

그 당시 하천이나 길뚝 등지에는 시체들이 나 딩굴었다한다..

생각만해도..끔직하다...ㅠㅠ 

뒤에 보이는 교회안에서도 77구의 시신이 나왔고...

길에 버려진 수십구의 시신의 령을 위로한다...늦게 나마...영들에게 명복을 빕니다...ㅠㅠ 

 

겸허한 맘을 뒤로하고..설도항의 포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길게 늘어선 가게들..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우와 홍어..그리고 많은 종류의 젖갈들~~~~

 

한산한 모습이...평일이라...그런지...쭈니에게는 너무나 좋았다는...ㅎㅎㅎㅎ

 

 

 

 

영광이라 그런지 소금에 눈이 자꾸갑니다...ㅎㅎㅎㅎ

 

새우들...ㅎㅎㅎㅎㅎ 정말..고소합니다...ㅎㅎ

밥 도둑이 따로 없다는..ㅋㅋㅋ

 

건어물들...어머님의 정성이 곳곳에 베어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손길과...어머님의 정성...

이곳은 설도항의 작은 포구 가게입니다...ㅎㅎㅎ

 

맛집대가 윤중 선생님의 모습과 타지에 사는 아들에게 보내 줄거라고 생선을 말리는 어머님의 손길에서..

작품같아..한장 올려봅니다...

파는 것이 아니라네요..ㅎㅎㅎ

서울에 사는 아들내미 한테 보내는 민어를 말리는 중이랍니다...ㅋㅋㅋ

아들은 꼭!!! 어머님의 정성을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장어가 이렇게 큰것 보셨나요?? ㅎㅎㅎㅎ

 

또 다른 간이 건조장(?) ㅎㅎㅎㅎ

 

한산한 모습의 설도항....

이모 저모.....눈으로..말이 필요 없죠!?!? ㅎㅎㅎ

함께 감상하시죠~ㅎㅎ

 

 

 

 

젖갈이 유명하다해서..맛도 보고...사진도 찍어보고..

입이 호강을 합니다..ㅎㅎㅎ

 

제가 좋아라 하는 사진의 형태입니다....ㅎㅎㅎㅎ

 

왠지 항에 머무르는 배들은...역시..힘이 없었보입니당...

쭈니생각...ㅋㅋㅋㅋ

 

또 새벽이면...어김없이...바다로 향하겠죠....

여기는 설도항의 포구입니다...^^;;;

 

 

조기 점 같은 것이죠?? 새입니당..ㅋㅋㅋㅋ

중요한 것은 어떤 새인지..아시는 분~~~갈쳐주삼..ㅎㅎㅎ

 

항이 작아서..한번에 전체를 답아봤습니다..ㅎㅎㅎㅎ

 

작은 포구에서...새로운 운치와 모습에서...

여행의 멍을 때려봅니다...

어릴적..큰아버지의 나룻배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큰아버지...간만에 ..생각을 하는...조카의...여림을 이해해 주시기를..바랍니다..

 

요즘 지자체에서는..많은 노력을 합니다...이곳도 언젠가..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지금의 모습을 또...잊겠죠~....

변하기전에...여러분도..한번 찾아가는 센스~~~ㅎㅎㅎ

가을 하늘은 높고.....드라이브도 좋고...

걸어서 하는 산책도 좋고...

설도항의 포구에는 어릴적...내고향이 있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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