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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가끔감동받아

감동여행/칼릴 지브란 -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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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다능...

뿌나는 

눈 몇번 깜박거리고 나니 6월의 중순입니다.

벗님들!

어떻게 원하시고 계획하시고 소망하셨던

많은 것들이 이루어 졌는지요!?

뿌나는 그냥..웃지요.ㅎ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다른 이들이 싫어하는

모든 걸 사랑하라고

또한 다른 이들이 헐뜯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라고.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까지도 고귀하게 만든다는 걸

 

내 영혼은 보여주었네.

예전에는 사랑이 가까이에 피어난

두 꽃 사이의 거미줄과 같았네.

 

그러나 이제 사랑은

시작도 끝도 없는 후광(後光)

지금까지 있어온 모든 것을 감싸고

앞으로 있을 모든 것을 에워싼 채

영원히 빛날 후광과도 같다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형태와 색채 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보라고

또한 추해보이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일 때까지 잘 살펴보라고.

 

내 영혼이 이렇게 충고하기 전에는

아름다움을 연기기둥 사이에서

흔들리는 횃불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연기는 사라져 없어지고

불타고 있는 모습만을 볼 뿐이라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혀끝도 목청도 아닌 곳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그 날 이전에는 나의 귀가 둔하여

크고 우렁찬 소리밖에는 듣지 못했네.

그러나 이제

침묵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으니

시간과 우주를 찬송하며

영원의 비밀을 드러내는

침묵의 합창을 듣는다네.

 

내 영혼이 나에게 말했네

잔에 따를 수도 없고

손에 들 수도

입술로 느낄 수도 없는 포도주로

나의 갈증을 풀라고

 

그 날까지 나의 갈증은

샘에서 솟아난 한 모금으로도

쉬이 꺼지는 잿불 속의 희미한 불씨였네.

 

허나 이제 나의 강한 동경(憧憬)

하나의 잔이 되었고

사랑이 나의 포도주로

그리고 외로움은 나의 즐거움으로 변하였다네.

 

내 영혼이 나를 초대했네

뿌리도 줄기도 꽃도 없는 보이지 않는

나무에서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예전에 나는 정원에서 향기를 찾았었고

향긋한 풀잎이 담긴 항아리와

향기로운 그릇에서 그걸 찾았었네.

 

그러나 이제

타버리지 않는 향기만을 느낄 수 있네.

지구의 모든 정원과

우주의 모든 바람보다도

더욱 향기로운 공기를 숨쉬고 있네.

 

내 영혼이 나에게 말하였네

"여기에, 저기에, 또 너머에."라는 단어들에 의해

나의 자리가 한정될 수 없다는 것을.

 

지금까지 나는 언덕 위에 서 있었고

다른 모든 언덕들이

아득하고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제야 비로소 내가 서 있는 언덕이

실로 모든 언덕이기도 하다는 것과

내려가는 이 골짜기도

모든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지나친 칭찬에 우쭐해 하지도 말고

비난받았다고 괴로워하지도 말라고.

 

예전에는

내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의심했었지만

이제 이것을 배웠다네.

 

나무는 칭찬이나 두려움,

부끄러움이 없이도

봄이면 꽃 피고

여름에 열매 맺고

가을에는 잎을 떨구고

겨울에는 홀로 앙상해진다는 것을.

- 칼릴 지브란/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중에서 -

무엇을 마음에 담느냐 하는 것은,

그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오직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불만, 시기, 불평, 탐욕 등 좋지 않은 것들을

마음 안에 가득 담아두면 오물 통이 될 것이고

감사, 사랑, 겸손, 양보 등 좋은 것들을 담아두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첫사진의 의자가 있는 곳 바로 뒤...26일 일요일 없이...청소했다능..ㅋㅋ

좋은사람과 함께 마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좋은사람으로 거듭나 있을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하시는 하루길을 소망합니다.

 

사랑스런 울타리를 그리는 하룻길을 전하며 유하님 글에서 옮김.

이렇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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