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19로 구글맵지도의 재미있는 이슈~가 있고...
뿌나는 거의 15년이 된 블로그글을 접한다.
그러나 비공개된 글들에서 추억이 서려~^^;;
벗님들과 함께 공유하고픈...
아~ 내가 10년전에 이랬구나..
이렇게 글을
지금 한국은 무척이나 추운 겨울을 나고 있겠지...
이곳 하늘은 해질무렵이면 한국의 가을 날씨다.
낮선 이국'땅에서는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새삼느낀다.
뭄바이에서 이곳으로 넘어 온 것은 인천공항에서 인도교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한국의 모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초대를 받은 것이다. 하이드라비다 생소하기는 뭄바이나 이곳은 다를바 없지만..
정원을 낀 전형적이 영국의 전원가정이다.
오랜된 자가용과 생활 모습은 검소한 것이 인도 중상층의 모습으로 비쳐졌다.
정신없이 날아온 나라 인도
맘 한켠에는 알수 없는 스러움이 꿈틀그린다.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이 곳이 아니라
서울의 강남 이어야하는데
가슴 속 꿈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고 자부했는데
한낮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 용서 할 수 없었다
나자신에게 실망하고 나의 선택에 후회하면
자아에게 묻고 또 묻고
답 없는 메아리만 내속에서 울린다.
잊자 이제는 내 것들이 아닌데....
그렇게 맘 먹어도 잠시 후면 가슴이 답답하다.
잘있겠지 내사랑들.....
이제는 그들을 잊어야한다.
아침이면 해맑은 눈동자의 아이들 모습을 그리워한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시간이 지나도 이놈의 눈물은 삭을 줄모른다.
사랑한다 딸들아
인도의 어린 눈동자를 마주 칠때면
영상처럼 떠오른는 아이들의 얼굴
사랑하고 사랑했고 사랑할거다.
너무나 행복해서 그 행복이 당연한 것이라 믿었다.
이 순간만은 아니다.
지키지 못한 무능한 한 인간의 모습만 보인다.
또 알수 없는 서러움이 가슴을 친다.
휴~한숨을 돌리고 내가 있는 이곳 하이드라비다를 둘러본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속에 이방인이다.
큰 키에 스마트한 얼굴형 주눅이 던다
무엇을 먹었기에 이렇게들 늘씬하고 멋나는지....
정신이 들고 바라보는 인도인은 정말
감탄이 절로나온다.
********지금은 2021년 1월16일에서 보는 2011년과 2001년의 삶...뿌나는 너무나 행복했구나...생각이 든다.
벌써 20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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