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의 구석 구석 향토유적 찾아보기 김개남장군묘(김개남장군묘)편
116년전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3거두 지도자 중 한분이셨던 김개남장군의 유해가 2010년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 산 162번지에 유해 발굴 작업을 한다고 뉴스에 많이 나왔죠!? 학암리 거주 노인들이 김개남 장군이 관군에 체포되어 서울로 합송되던 1894년 12월 전주에서 참수된 후 머리부분은 가져가고 시신은 임실 학암리에 매장했다는 주장과 매장위치가 정확하다는 제보 뉴스~
그래서 뿌나 산외면 김개남 장군의 단소(가묘)를 찾았다능 ^ ^;;;
봄향기 가득한 2014년 3월...
매화가 피는 날
멀리 김개남장군 가묘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호남고속국도변에서 내려 산외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 이정표를 따라서 가다보면...
시골풍경을 느끼는 잔잔함이 있고
고향의 향이 자욱하답니당...
한적한 시골길~ 한번정도는 동학농민군을 생각하고
김개남장군의 생을 기려봅니다.
김개남장군묘를 가는 동안
뿌나의 가슴에 와닫던 고송(?)이
뿌나를 맞이해 줍니다.
길가 변에 있었습니다.
조금은 당황스럽고...
조금은 황당스럽고...
벗님들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갈 수도..ㅜㅡ...
잠깐 묵념의 시간도 가져봅니다.
늘~ 정신없이 사는 뿌나이지만
이 순간은 ...
무덤가에 피어있는 작은 풀꽃에서...
알수 없는 감흥도 느끼며..
주변을 바라봅니다...
멀리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매화나무가 보입니다.
그래도
지켜바라봐 주는 자연이 있기에 거리 슬슬하지는 않으리라는 ...
이곳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는
김개남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단소를 이곳에 모셨다합니다.
<김개남>
새롭게 열려던 남녘이었다
뒤엎고 싶은 세상이었다
땅 디딘 발바닥부터 상투 끝까지
황토 빛 뜨거운 피였다
목화솜 터지듯이
횐 옷 입은 백성들이 쑥쑥 죽장으로 일어섰다
흙 갈아엎는 괭이가 되고
검불 쳐내는 낫이 되고 싶었다
임금의 바탕이 아니라
누구나 사람으로 사는 세상의 주인이고자 했다
누가 백성더러 아랫것이라 하느냐
누가 백성의 주인이 저희라 하느냐
백성이 곹 하늘이요
백성이 섬길 이 또한 백성이다
이기지 못하고 잡혀
목이 베이고
몸뚱이는 산산이 찢겨
적들이 내 창자를 씹고
내 살덩이를 제 조상의 제물로 올렸지만
어디 내 뜻이 내 몸에 같혀 있었더냐
내 하늘이 상에 올려 질 것이더냐
남녘 황토 빛 땅에
죽창처럼 나락이 자라고
이 땅위의 쪽빛 하늘에
목화솜 터지듯 구름이 흐른다
죽여도 죽지 않는
백성의 함성이 들린다.
-컴뮤니티 옮김-
김개남장군묘 옆의 석상이~ 자못 웃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뿌나는 거저 고맙고 감사한 맘입니다.
김개남장군같은 분이 있었기에 지금 뿌나가 이자리에 서있을 수 있다는...
쭈니의 구석 구석 정읍여행 ...
그~ 첫번째 이야기 ^ ^
김개남장군묘였다능...
그다음 이야기는 전봉준장군의 묘소도 찾아보자능
김개남(金開南)장군
전라북도 태인 출생. 1853(철종 4)~1895(고종 32). 어릴때 이름은 영주(永疇). 전봉준, 손화중과 함께 동학농민군을 일으켰으며 총관령이 되었다. 호남좌도의 동학농민군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온건했던 전봉준과 달리 강경파였다. 휘하의 동학 농민군을 이끌고 청주에서 관군 및 일본군과 싸워 패전했다. 고향으로 돌아와 후일을 도모하다 임병찬의 밀고로 관군에게 붙잡혔다. 전라감사 이도재가 김개남을 한양으로 압송하지 않고 1895년 1월 8일 전주 장대에서 목을 베었다. 김개남의 배를 가르고 창자를 꺼냈다. 양반과 향리들이 김개남의 몸을 난도질 하고, 창자를 씹고, 살덩이를 저희 조상의 제사상에 올렸다. 잘린 목은 한양으로 이송되어 서소문 밖에서 효수되었다가 전주로 보내져 다시 효수되었다.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에 있는 김개남 장군의 묘는 시신이 없는 빈 무덤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아닌 후손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비록 빈 무덤이지만 김개남 장군 정도의 역사적 인물의 무덤을 국가도 지자체도 아닌 후손들이 관리하느냐고 전화로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지자체(그것도 전북도가 아니라 정읍시청의 한 과가 관리한다.)가 관리하려면 현충시설로 지정이 되어야 하는데 지정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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