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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는데 틈이 없는데 돌아보면 내맘은 늘 살얼음판 위에 서 있는듯하다
맘은 늘 그위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바람을 맞으며 추위에 떨며 오늘도 몸둥아릴 나무란다
나대지 말라고 그냥 그자리를 지키라고 몸둥아리는 웃으며 또 길을 떠난다
저울을 들고 잣대를 들이데며 먹고 사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하~~ 세월 지나고 몸둥이는 어딜 그리 바삐 돌아 다녔는지
엉거주춤 구부러진 등꼴에 꺾인허리 절뚝거리는 다리를 끌며 돌아와
서글픈 몸땡이 맘을 쳐다보니
맘이 웃는다 ~~ 거 봐 라 몸이 말한다 ~~ 어 쩌 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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