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자랑,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 아바(ABBA)
스웨덴의 상징이자 자랑, 한국인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 왔으며 지금도 받고 있는 팝 그룹, 뮤지컬과 영화로도 대성공을 거둔 [맘마미아!(Mamma Mia!)]의 주인공, 음악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그룹은 올해로 결성 40주년을 맞은 팝의 영원한 전설 아바(ABBA)에 대한 수식어이다. 1973년의 1집 [Ring Ring]을 발매한 후 19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인상 깊게 알린 아바는 세계시장을 정복한 최초의 스웨덴 밴드이자 지금까지 스웨덴이 배출해낸 최고의 인기 밴드로 기록되고 있다.
아바는1981년 [The Visitors]까지 총 8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 내었으며1994년에는 그들의 노래 24곡을 사용한 뮤지컬 [맘마미아!(Mamma Mia!)]의 세계적인 대 성공에 이어 200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도 국내외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발표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바의 곡들은 지금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맘마미아!] 영화와 뮤지컬사운드 트랙은국내에서 3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들의 음악이 국내 팬들에게 얼마만큼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자고로 명곡이란 세대와 성별을 뛰어 넘어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법. 40년동안 한결같이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바의 결성 40주년을 기념하여 그들의 명곡들을 빼곡히 수록한 [The Essential Collection]이 발매 되었다. 두 장의 CD에 이들의 주요 히트곡들이 빠짐없이 수록된 이 앨범에는 “에센셜”이라는 제목처럼 이들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모든 Must Listen 트랙들이 담겨 있다.
원래 그룹 아바(ABBA)는 결성 당시에는 멤버 비요른울바에우스(Bjorn Ulvaeus),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 아그네사팰트스코그(AgnethaFaltskog), 애니프리드린스태드(Anni-FridLyngstad)의 이름을 모조리 나열한 ‘비요른, 베니, 아그네사 & 애니-프리드(Björn, Benny, Agnetha & Anni-Frid)’였다. 1972년 첫 데뷔 앨범에도 쓰였던 이 긴 그룹명을 서류마다 적다가 지친 매니저가 머리글자만 따 ‘ABBA’로 적은 것이 결국 그룹의 이름으로 굳어 1973년부터 아바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게 된다. 흥미롭게도 아바라는 이름은 스웨덴에서 가장 큰 통조림 회사인 아바 해산물 주식회사(Abba Seafood AB)와도 같아 회사의 승락을 받은 후에야 아바를 그룹명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비요른과 베니가 처음 만나 함께 작업을 시작하던 그 무렵 베니는 애니프리드와, 비요른은 아그네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1970년 봄 이들 두 쌍이 나란히 약혼을 하며 사랑과 음악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랑 속에서 피어나 오랫동안 사랑받는 아바의 명곡들, 발라드에서 댄스까지 산뜻한 유로 팝 사운드를 담아낸 아바 사운드의 A부터 Z를 만나본다. - 아바앨범소개 The Essential Collection 옮김 -
그룹은 1970년대에 기억하기 쉽고 따라 부르기 쉬운 곡들을 발표하여 유럽의 음악 인기 순위를 장악했다. 그룹의 멤버들은 작사 및 건반 연주를 맡은 베니 안데르손(1946. 12. 16 스웨덴 스톡홀름~), 작사 및 기타 연주를 맡은 비외른 울바에우스(1945. 4. 25 스웨덴 예테보리~), 그리고 보컬을 담당한 앙네타 펠트스코그(1950. 4. 5 스웨덴 이왼쾨핑~)와 아니프리트 링스타트(1945. 11. 15 노르웨이 나르비크~)로 구성되었다. 그룹 결성 이전부터 수많은 포크와 팝 프로젝트를 함께 작업했던 안데르손과 울바에우스가 1969년에 링스타트와 펠트스코그를 만나면서 그룹 형성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4인의 그룹 구성원들은 음악 작업을 함께하는 사이였을 뿐만 아니라, 안데르손과 링스타트, 울바에우스와 펠트스코그가 각각 데이트를 하면서 두 쌍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남녀 혼성 4인조는 카바레 공연을 주로 하는 페스트포크(Festfolk)라는 그룹명으로 데뷔했다. 페스트포크라는 이름은 거의 동일한 발음을 가지면서도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는 면에서 채택되었다. 스웨덴어 'festfolk'는 파티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면서, 약혼한 커플들이라는 의미를 갖는 1970년대 속어 'fastfolk'를 뜻하기도 한다. 울바에우스와 펠트스코그는 1971년에 결혼했고, 뒤이어 1978년에는 안데르손과 링스타트가 결혼했다. 패스트포크라는 그룹 이름으로 스웨덴에서 인기를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1972년에 '비외른과 베니, 앙네타와 아니프리트'라는 그룹명으로 녹음했던 노래 〈피플 니드 러브 People Need Love〉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다음 해에 이 4인조 남녀 혼성그룹은 싱글 〈링 링 Ring, Ring〉으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할 스웨덴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에 참가하여 3위에 입상했다. 그 성공에 힘입어 그룹 매니저인 스티그 안데르손은 그룹 구성원들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ABBA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밴드는 1974년 유로비전에 다시 출전했고 〈워털루 Waterloo〉라는 노래로 대상을 차지했다.
유로비전에서 승리를 거둔 지 1년여 만에, 그룹은 1975년에 발표한 〈아바 ABBA〉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맘마미아 Mamma Mia〉와 〈에스 오 에스 S.O.S.〉 등의 싱글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이 그룹은 4인조 그룹의 카리스마를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떠오르던 뮤직비디오라는 매체를 이용했다. 1977년 발매된 아바의 앨범 〈어라이벌 Arrival〉이 디스코 열풍이 한창인 미국에 소개되었고, 그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하나인 〈댄싱 퀸 Dancing Queen〉은 미국에서 1위 싱글이라는 영광을 차지한 아바의 유일한 곡이 되었다. 그 곡은 따라 부르기 쉽고 디스코 클럽 분위기와도 잘 맞았다. 〈앨범 The Album〉(1978)은 일종의 일탈을 보여준 앨범이었다. 그 앨범의 곡들 가운데 돋보이는 싱글 〈테이크 어 챈스 온 미 Take a Chance on Me〉는 비록 직설적이면서 종교적 합창음악 같은 분위기를 풍겼지만 매우 훌륭한 곡이었고, 같은 면의 다른 곡들은 아트록을 암시했다. 한편 그 앨범의 뒷면은 〈금발머리 소녀 The Girl with the Golden Hair〉라는 제목의 '미니 뮤지컬'(mini-musical)로 채워졌다.
〈앨범〉이 그룹의 예술적 진전을 이루는 동안, 울바에우스와 펠트스코그가 〈불레 부 Voulez-Vous〉(1979) 발매에 앞서 이혼함으로써 그룹 내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울바에우스와 펠트스코그 커플은 자신들의 결별로 인해 밴드 활동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당시 발매된 〈슈퍼 트루퍼 Super Trouper〉(1980)는 이전 곡들에서 볼 수 없었던 침울함이 배어 있었다. 특히 그런 분위기는 〈위너 테이크스 잇 올 The Winner Takes It All〉과 〈레이 올 유어 러브 온 미 Lay All Your Love on Me〉 같은 곡들에서 두드러진다. 안데르손과 링스타트도 〈비지터스 The Visitors〉(1981)를 녹음하는 중에 이혼했다. 이 앨범에 담긴 노래 〈원 오브 어스 one of Us〉의 레게 리듬은 그룹에 만연했던 어두운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 두 번째 결별은 아바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고, 1982년 밴드는 해체되었다. 아바의 그룹 해체 이후에 펠트스코그와 링스타트는 솔로 활동으로 제법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울바에우스와 안데르손은 작사가 팀 라이스와 공동작업으로 〈체스 Chess〉(1984)를 만들었다. 앨범 〈체스〉는 〈방콕에서의 하룻밤 one Night in Bangkok〉이라는 놀라운 라디오 인기 곡을 만들어낸 컨셉트 앨범이자 뮤지컬 연극이었다. 그룹은 그 후 몇 년에 걸쳐 그들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빈번한 루머들을 부인했지만, 아바의 음악은 결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혀진 적은 없었다. 여러 그룹들이 아바의 노래에 대해 다양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그룹의 노래를 연주했다. 특히 영국의 댄스 팝 그룹 이레이저는 〈아바 풍의 ABBA-esque〉(1992)라고 어울리는 앨범 제목을 붙인 EP음반 전체를 아바의 노래들로 채울 정도로 헌신적이었다. 아바의 음악은 또한 영화에 자주 삽입되는 단골 음악이 되었고, 〈사막의 여왕 프리실라의 모험 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1994), 〈뮤리엘의 웨딩 Muriel's Wedding〉(1994) 같은 영화들에서는 줄거리와 배경 음악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뮤지컬 연극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던 울바에우스와 안데르손은 아바의 과거 발표곡들을 적절히 결합하여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맘마미아 Mamma Mia!〉를 만들어냈다. 이 뮤지컬은 1999년 런던의 웨스트 앤드 극장가에서 초연한 뒤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메릴 스트립이 주인공을 맡은 〈맘마미아〉의 영화 버전은 2008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최고의 영화들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그룹은 201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 브리태니커-
ABBA 노래가 더~ 고픈님들 클릭 ^^;;
http://www.youtube.com/artist/abba?feature=watch_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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