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비오는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블방친구랑 함께...
멋찐 재미니님 ^^;; 이랑...
비오는 날은 왠지 파전에 동동주가 가장 어울린다는 것은 요즘 찌~~~인~~~하게 느낍니다....
친구가 있고...비가오고....동동주의 알싸함이 있고..파전의...구수함이 함께하는....
오늘밤입니다.
세상의 천하를 다~얻은 느낍이랄까...!?(아~! 뿌나 오버합니다~)
이시간을 빌어...이런시간을 준 재미니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보다 몇살 아래지만....
사람을 참..편안하게 해줍니다...^^;;;
아무에게나 그렇게 대하여 주지 않는 분이란 것을 알기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를 이름 그대로 가지고 계시는 분입니다..^^;;;
고마우이~~~우리 오래오래 그렇게 좋은 인연으로 살아감세~~~!!!
난 가진 것은 없지만..누구보다...맘 하난 부잘~세~~ ^^
나의 맘을 가지세나..^^;;;
한잔의 동동주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벗님들 기억 나시는 지 ^^;;(고등학교 고전을 배울 때~)
장진주사 ; 술잔을 권하는 글.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잎으로 술 잔을 셈하면서 한없이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뒤엔 지게 위에 거적 덮어 꽁꽁 졸라매,
무덤으로 메고 가거나,
아름답게 꾸민 상여를 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나무 우거진 숲을 가기만 하면,
누런 해, 밝은 달, 가랑비, 함박눈, 회오리바람이 불 적에,
그 누가 한 잔 먹자 하리오?
하물며 무덤 위에서 원숭이가 휘파람을 불며 뛰놀 적에는,
아무리 지난날을 뉘우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파전의 때깔이..벗님들을 부르는 것 같지 않아요 ^^;;;
이 동치미 또한...파전의 기름끼를 한번에 가시게 해주는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속으로 부터 시원함이...
온몸으로 퍼져갑니다..^^;;;
벗이 있고...주변이 아름답고....비오는 이밤에
파전과 동동주...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이밤입니다..
매일 매일 오늘 만 같아라~~~ ^^
에헤라~~디여~~ !!!! ㅎㅎㅎ
문어 젖갈에 ^^;;;;
메추리 쪼림에 ^^;;;
온갖 해물이 들어있는 상급 파전에 ~!!!
ㅎㅎㅎㅎㅎ
한입 드실래예~~ ^^;;;
뿌나는 참 행복합니다..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한잔 하이소~~
오늘은 근심 딱!!! 잊자뿌고...
딱~~ 한잔만 하이소~~~ ㅎㅎㅎㅎ
청정지역의 산고사리도 있고...
숙성한 묵은 김치까지 있으니~~~
요것은 오리불고기 ^^;;; 히~~~ ㅎㅎㅎㅎ
번지르~~한 것이...인간의 욕구를 땡기게 합니다..ㅎㅎㅎ
쓰~~~엇 !!! ㅎㅎㅎㅎ
벗님들...굵은 깨소금 안주가 일품입니다..ㅎㅎㅎㅎ
고소하니~~오리불고기와의 하모니~~ ^^;;;
씹으면 씹을 수록..그~ 고소함이..향을 피우는..^^;;;
손이 가요 손이가...^^;;;; 허~참...
술기운에...훅~~달아오릅니당..ㅎㅎㅎ
이 맛은...참..묘합니다..ㅎㅎ
식감이...모~~예술이라고 밖에..표현을...홍~홍~홍!!
뿌나..지금 술 안먹은 상태입니다..ㅎㅎ
헌디..
기분은 고스란히~~~ 이밤..이순간입니다..ㅎㅎㅎㅎ
아~~~ !!!! 해보이소~~마 ^^;;;;
한잔 팁!!!
영어권(cheers), 독일어권(prost), 불어권(Sante), 이탈리아(Salute 등) 등 대부분의
건배사는 상대방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라질 등에서는 잔 부딪치는 소리(Tim-Tim)를 그대로 쓰기도 한다. 서양 영화속 건배사는 더욱 가슴 설렌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먼과 잔을 부딪히며 속삭인 명대사, ‘Here’s looking at you, kid.’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번역도 원문 못지않게 근사하다.
1942년 마이클 커티스감독이 만들어낸 걸작으로 험프리 보카트 ( 리차드 '릭' 블레인 역 )와 잉그리트 버그만 (일자 런드 역 ), 폴 헐레이드 ( 빅터 라즐로 역 )이 자신의 역활을 충실히 해낸 불후의 명작이랄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송강 정철 선생님의 장진주사가 있다. ^^;;
우리 조상들은 좋은 술을 상대에게 권하고 나누는 과정을 즐겼던 듯하다. ‘한 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算)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하는 송강(松江) 정철의 ‘장진주사(將進酒辭)’와 같은 명시를 읊어가며 잔을 주거니 받거니 했으니, 이보다 더 멋진 건배사가 따로 없다.
이날 뿌나가 먹은 것은 해물파전에 동동주, 그리고 오리불고기(1인분) ^^;;;
해물파전 8,000원
동동주 8,000원
오리불고기 (1인분) 10,000원입니다.
친절하시공..맛좋고~
아시죠..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재미니님..사모님 이것 보시면...ㅠㅠ
지가 재미니님한테 권했습니다~~~^^;;
헌데..사모님 하고 약속했다고..그렇게 거부를 했답니다..
질투 났습니다..사랑이 이런 건데하는...생각도 들공...ㅎㅎ
남자입니다..사내 대장부가 바로 재미니님입니다..ㅎㅎ 그렇게 아세요...^^;;;;
합천호 관광농원
대표 김옥란
055 - 932 - 0036
010 - 3850 - 0082
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502 - 2
◐ 송강 정철(鄭澈:1536∼1593)
조선 선조 때의 명신·문인으로 본관은 연일이다.가사문학(歌辭文學)의 대가(大家)로서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와 더불어 한국시가(韓國詩歌)의 쌍벽으로 일컬어졌던 송강(松江) 철(澈)은 유침의 막내아들이다.
1536년(중종 31)에 판관 정유심(鄭惟沈)의 아들로 서울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던 송강은, 그의 맏누이가 인종(仁宗)의 후궁인 숙의(淑儀)로 있었기 때문에 어릴 때 동궁(東宮)에 자주 드나들면서 나이가 비슷한 명종(明宗)과 정답게 지냈으며, 그의 둘째 누이는 계림군(桂林君) 유(瑠)의 부인이 되었으나 을사사화에 매부인 계림군이 연루되어 화를 당했고, 송강의 아버지 유침도 관북(關北) 정평(定平)으로 유배되었다가 송강이 16세 때 풀려났다.
석방된 송강의 아버지 유침은 가족을 데리고 송강의 할아버지 묘소가 있는 전남 담양부 창평(昌平)으로 내려갔다. 창평에 내려온 송강은 을사사화의 화를 피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순천(順天)으로 내려가 우거하고 있던 둘째 형인 소(沼)를 찾아가던 도중, 부호인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에게 그의 재질을 인정받아 지곡(芝谷 : 지실) 성산(星山 : 별뫼)에 정주하면서 김윤제의 사위인 류강항(柳强項)의 딸과 혼인하고 윤제의 조카인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과 동문수학(同門修學)했으며,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송강은 그로부터 10년 동안 성산에서 글공부를 하였고, 송강(松江)이라는 호(號)도 성산 앞을 남북으로 흐르는 시내 죽계천(竹溪川)의 다른 이름인 송강에서 딴 것이다.
어려서부터 김린후(金麟厚)·기대승(奇大升)에게 배우고 1561년(명종 16) 26세 때 진사시(進士試)에 1등이 되었던 송강은 이듬해 별시문과(別試文科)에 장원으로 급제하자, 명종(明宗)이 방목(榜目)을 보고 어린 시절의 우정을 생각하여 기뻐하면서 "정철이 급제하였구나."하고 따로 주찬(酒饌)을 내리어 축하 연을 베풀어주었다. 1567년(명종 22)에는 율곡과 같이 호당에 들어갔다.
일찍부터 청백하고 곧은 성품으로〈총마어사( 馬御史 : 한나라 때 어사 환전이 매우 엄정하였고 항상 총마를 타고 다니므로 사람들이 총마어사라 불렀다)〉라 불려졌던 송강이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에 올랐을 때, 명종(明宗)의 사촌형인 경양군(景陽君)이 그의 처가의 재산을 약탈하고자 그의 처조카를 죽인 죄로 옥에 갇혀 있었다. 이에 명종은 송강에게 관대하게 처리할 것을 부탁하였으나 성격이 결백하고 강직한 송강이 법을 고집하여 경양군 부자(父子)를 처형하고 말았다.
이 옥사의 판결로 명종의 뜻을 거슬린 송강은 오랫동안 청선(淸選)이 막히었다가 31세 때 정랑(正郞)·직강(直講)을 거쳐 부승지(副承旨)에 올라 당시 격렬했던 당쟁 속에서 서인(西人)의 영수로 동인(東人)과 대결하며 예조(禮曹)와 형조(刑曹)의 판서(判書)를 거쳐 영의정(領議政)에 오르는 동안 파란만장한 벼슬길을 걸었다.
송강이 45세 때인 1580년(선조 13) 강원도 관찰사(江原道觀察使)로 나가 금강산(金剛山)과 관동팔경(關東八景)을 답사하며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지었고, 「훈민가(訓民歌)」를 지어 도민의 교화에 힘썼다. 1597년(선조 18) 치열한 당쟁으로 양사(兩司)로부터 논척을 받았던 송강은 조정을 물러 나와 한 때 고향에 머물러 있다가 이어 창평(昌平)으로 내려가 4년 동안 유유자적하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시상을 가다듬어「전후미인곡(前後美人曲)」과「성산별곡(星山別曲)」을 비롯한 수많은 가사(歌辭)와 단가(短歌)를 지어 우리 나라 국문학사에 금자탑을 세웠다.
1593년(선조 26) 사은사(謝恩使)로 명(明)나라에 다녀와 동인(東人)의 모함으로 사직하고, 강화(江華)의 송정촌(松亭村)에 우거(寓居)하면서 빈곤과 울분으로 신음하다가 둘째아들 종명(宗溟)의 단지(斷指)의 효성(孝誠)도 헛되이 12월 18일 눈을 감았다. 그의 유해는 이듬해 2월 고양(高陽) 신원(新院)에 장사지냈다가 현종(顯宗) 때 진천(鎭川) 지장산(地藏山)으로 천장(遷葬)하였다.
생전에 당쟁으로 반대당인 동인(東人)의 탄핵을 입어 관작의 추탈이 빈번하였던 송강은 죽은 후에도 포폄(褒貶)이 번거로워, 1594년(선조 27) 6월에 권 유(權 愉)·김우옹(金宇옹) 등이 상소하여 삭탈관직되었다가 인조반정(仁祖反正) 직후에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상소로 관직이 복구되었고, 숙종(肅宗) 때 문청(文淸)이라는 시호(諡號)가 내려졌다.
송강(松江)의 아들 4형제 중 차남 종명(宗溟)은 인조(仁祖) 때 강릉 부사(江陵府使)를 지냈으며, 막내 홍명(弘溟)은 부제학(副提學)과 수원 부사(水原府使)를 거쳐 대제학(大提學)에 이르렀고, 종명의 아들 양(瀁)은「어록해(語錄解)」를 간행했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고제(高弟)로 영조(英祖)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내며 시문(詩文)과 글씨로 명망을 떨쳤던 호(澔)는 노론(老論)의 선봉이 되어 격심한 당쟁 속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으며, 청빈한 성품으로 의식주가 서민과 같아서 정치에서 물러나 낙향해 사는데도 마을 사람들이 재상을 지낸 사람인줄 몰랐다고 한다.
그는 자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훈계하였다.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거울같이 항상 올바른 마음을 지니라
이는 송강의 생애와 이념을 후손들이 본보기로 삼고자 집안 간에 나눠가졌다는 가훈이다.
송강의 훈민가(訓民歌)와 계주문(戒酒文)에 의하면,
첫째,「부모와 자식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지니라」
둘째,「노름·도박 등은 삼가라」
셋째,「스스로 폭음을 경계하라」
송강의 묘소는 현재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어은에 있는데, 송강정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송강의 신도비는 1684년에 문정공 우암 송시열이 글을 짓고 오위도총부부관 김수증이 전서하고 글을 썼으며, 비의 높이가 2.5미터이고 폭이 1.5m이며, 신도비각은 15평으로서 충청북도 지방유형문화재 제187호로 지정되어 있다.-야운님의 글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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