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쉰다는 뜻 ^^;;;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며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부상했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m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럽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이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휴휴암소개홈페이지에서-
양양군 현암면 광진리 7번 국도옆
1997년 홍법스님이 묘적전이라는 법당하나로 창건.
지혜관음보살상
(책을 들고 있다눈~~ ^^ 높이가 53자)
불이문(절의 대문 = 일주문(一柱門))
문이 두개가 아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모...색과 공이 둘이 아니다...다르지 않다...^^;;;;
혹시 더~자세히 알고픈 벗님은 제일 밑에 부연설명을 붙여놨습니다..^^;;;
암자의 불이문앞쪽의 동해모습 (비가 억수로 오는데 사진에는 안보인다눈..ㅋ)
끝바위 부근이 연화대입니다..^^;;;
지송..비가 억수로 와서..ㅜㅡ....에공...
와불과 거북바위가 있다눈...^^
그래서 휴휴암의 구석구석에는 거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ㅎ(여행팁!)
묘적전, 비룡관음전, 황금 종각, 지혜관음보살상, 해안 연화대및 바위상들~
놓치지 마세요..ㅜㅡ..뿌나는..몇군데 못갔담서..아~흣 ㅜㅜ...
연화대 주변에는 황어떼가 장관입니다..(고기밥을 판다눈~)
기와위로 보이는 황금종이보이는 종각 ^^
(사방에 관세음보살을 새겨 모신 순금을 입힌 황금종이라는)
비가..억수로..와서..ㅜㅜ
기달리다가...넘와서...급하게
지혜관음보살상만...담고..ㅜㅡ...에효~
불이문을 통과하자마자...오른쪽 금송(보기드문 나무랍니당 ㅎ) 있고..^^
묘적전이 보입니다..^^;;;
지혜관음보살상..크기가..웅~~~ ^^
묘적전
천수천안관세음 보살상이 내전에 있습니다.
천개의 손바닥에 천개의 눈..눈으로 중생의 여러가지를 본다는 의미(?) ^^;;;
나무관세음보살 ~ ^^
묘적전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전경 조망 ^^;;;;
역쉬~비가 억수로 와서...ㅜㅡ...
불상을 담지도 못했습니다...
사람과 동상의 크기를 짐작해보세요..웅~~~ 크당....마이~~~ ㅋㅋㅋ
바로 요밑에서 찍었는뎅..ㅜㅡ..
사진이 없었서...지송합니다..
(어디갔지~ 우당탕~ ㅜㅡ...다~찾았습니다 ㅎ)
차들보이시죠~ 휴일이라...비도 억수로 오는데...
참 많은 신도들이 오는 듯합니다...^^;;;;
휴휴암
강원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1
033 - 671 - 0526
휴휴암 홈페이지
http://www.huhuam.org/default/
入不二門(입불이문) - 불이문에 들다. 어떤 경지를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좀 긴 설명이 될 것같은데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 兩邊(양변)을 떠남
不二란 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기준을 정해서 세상 모든 것을 자기 기준에 따라 갈라 놓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번뇌의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면 길고 짧음, 높고 낮음,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입니다. 이런 것을 양변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수도 없이 많지요. 그런데 일체에는 그 자체로는 길고 짧음, 높고 낮음,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아마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는데?"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사물자체에 길고 짧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비교 의식 속에 길고 짧음이 있습니다. 자, 압록강은 길까요? 물론 금강보다는 더 길지요. 그러나 양쯔강보다는 훨씬 짧습니다. 그럼 압록강은 깁니까 아닙니까? 압록강 자체는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비교 의식이 길고 짧음을 만들어냅니다. 즉 길고 짧음은 하나이지 둘이 아닙니다. 높고 낮음, 옭고 그름, 좋고 나쁨도 이와 같습니다. 이처럼 양변을 만들어내는 것을 분별심이라고 하고 분별심이 없는 상태를 空이라고 합니다.(공은 이외에도 다른 측면이 있음) 이때 양변이 하나라고 보는 것을 不二라고 합니다.
* 색이 곧 공(色卽是空)
위에서 우리 눈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들을 色이라고 합니다.(색은 색수상행식의 색으로 다른 네 가지를 대표하고 있음) 그럼 이런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空은 진실이고 色은 거짓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色이 없이 空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색의 본성이 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색과 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不二입니다.
* 번뇌가 곧 菩提(보리)
중생은 갖가지 분별심을 내고 탐진치에 사로잡혀 있어서 한량없는 번뇌 속에서 허우적거립니다. 이를 벗어나는 것을해탈이라고 하고, 해탈하는 진리가 보리입니다. 또는 보리는 참다운 세계입니다. 그럼 참다운 세계와 번뇌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지요. 분별심과 탐진치가 번뇌를 만드는 것이지, 이러한 것이 없다면 이 세상이 바로 진여의 세계입니다. 이때 이 두 가지가 둘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不二입니다.
*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
위에서 번뇌의 세계(중생의 세계)와 보리의 세계(부처의 세계)가 둘이 아님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부처와 중생도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깨닫고 못깨달은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근본성품은 같습니다. 초발심자경문에 들어 있는 계초심학인문에 보면 深觀能禮所禮皆從眞性緣起(심관능례소례개종진성연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올리는 사람(能禮, 불제자, 중생)과 예을 받는 이(所禮, 부처님)은 모두 같은 진성에서 연기되었음을 깊이 관하라."는 것입니다. 본디 본바탕이 같습니다. 이와 같이 보는 것, 즉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고 보는 것을 不二라고 합니다.
* 自他不二 - 나와 남이 둘이 아님
불교에서 강조하는 것이 자비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바로 보게 되면 저절로 자비심이 생깁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나와 남(내가 아닌 것, 즉 非我)가 서로 대립되고 반대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나 없이 남이 없고 남 없이 내가 없습니다. 남 없이 내가 없다는 것은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 아닌 것이 사라진다면 나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단 몇초도 존재할 수 없지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좀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도 나와 남이 별개로 있을 수 없음을 알 수 있으니 이를 不二라고 합니다.
질문에서 불이문에 들었다는 것은 이러한 것을 모두 확연히 알고(지식이나 이론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체득했다는 뜻입니다. -산시산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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