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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한참은 흐른 뒤에도
마치 처음처럼
처음 만나는 아침처럼
당신과 만나는 시간이
여전히 내 안을 휘감아 돌아 다닙니다
처음으로 창공을 향해 날으는
작은 새처럼
처음으로 햇살을 향해 고개를 내미는
조그만 새싹처럼
당신을 생각하는 가슴이
여전히 내 안을 설레이게 시작하게 합니다
당신을 만난 처음 그날처럼
사랑을 고백하던 어느 여름날의 기도처럼
마지막을 눈물로 다 채운 지독한 슬픔처럼
서성대다가 맴돌다가
계절이 변하는 풍경처럼
늘 제자리를 걷게 합니다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는
처음처럼 고백할 수 있는
당신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지막 그날은 오지 않도록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토록 그리운 당신이기에
이만큼 그대를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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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대안에 피는 수선화
글쓴이 : 수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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