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안다만을 여행한 사람입니다.
안다마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40대 후반 여자이고 혼자서 여행하였으며, 순수 배낭여행자 입니다. 나이가 있고해서 (인도에 있는 보통의 �은 여행자에 비해) 약간은 돈을 쓰면서 여행하는편입니다.
2008년 1월 기준으로 1US$=945원, 100 US$=3900Rs, 1Rs=25원 입니다.
내용이 길어 몇차례 나누어 올립니다.
안다만 가기
①한국에서 오직 안다만을 가기위해서라면 첸나이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②타이항공으로 방콕을 경유해 첸나이로 입국
③첸나이는 안다만으로 들어가는 거점이다. 숙소는 에그모어역에서 남쪽으로 난 Kennet Lane에 여행자
숙소가 많이 있다.
Hotel Regent NON AC 싱글룸(with bath) 200Rs
④첸나이→포트블레어(안다만의 주도. 이하 P.B)는 Boat와 Air가 있다.
인도에서 장기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배를 타고 가도 되지만, 3박4일의 시간과 배안에서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하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비행기로 이동
⑤첸나이→P.B 행 비행기표 가격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출발 전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Air Deccan은 2650Rs.
그러나 텍스가 포함되지 않아 정확하지 않았다.
⑥에그모어역 Kennet Lane에 있는 Madura Travels는 이 주변에서 가장 전문적인 여행사이다.(LP에서도 추천하고, Hotel 매니저도 추천)
24시간 영업하며 one Line으로 티켓을 검색한다. 요일, 시간, 항공사 별로 다양한 가격의 티켓 정보를 준다.
두 차례 방문했는데 티켓가격이 5000~10000Rs 정도 차이가 있었다. 당연히 싼 티켓은 금방 팔린다.
이때 일정을 잘 짜서 돌아오는 티켓을 같이 사는 것이 좋다.
첸나이↔P.B 왕복 텍스 포함 Jet Airways 5500Rs×2=11000Rs
⑦에그모어역에서 첸나이 공항까지는 전철을 타는 것이 좋다.(6Rs) 교통 혼잡이 없고 여자는 여성 전용칸을 이용하면 좋음.
포트블레어
①안다만의 모든 중심지로 본토에서 비행기, 배가 모두 이곳으로 도착. 수용 한계가 넘어 짜증나는 도시다.
②음식-아주 비싸고 별루다. Ross Island 가는 Jetty 부근에 New Light House Restaurant의 Sea food는 추천 할 만함(맥주는 1병에 100Rs)
③인도 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 모여든 사람들이 모두 제 각각의 언어와 풍습으로 살아가는 곳. 힌디어가 공용어이고, 영어는 본토보다 더 광범위하게 쓰임
④안다만은 인도 본토 보다 교육, 의료 수준이 아주 높고 놀랍게도 정전이 거의 없다. 그러난 인터넷은 열악함
⑤시내의 볼거리-Cellular Jail이 유일하다.
Ross Island는 뱃삯이 왕복 60Rs 입장료 20Rs 카메라10Rs 매우 지루한 곳으로 안다만의 다른 섬으로 들어갈 사람은 갈 필요 없음
포트블레어의 숙소
①이곳의 숙소는 인도 본토에 비해 무척 비싸고 시설도 열악하다.
도착한 첫날 묵은 숙소 Hotel Abhishekh는 센트럴 로지 부근인데 NON AC 싱글룸 600Rs, AC 800Rs
②Aberdeen Bazar부근이 좋다.
안다만에서는 대부분의 배, 비행기, 버스가 새벽 일찍 출발하므로 바자르에서 가까운 곳이 이동에 좋음
③대부분의 숙소는 체크아웃이 AM 7~8시 이다.
④Central Lodge가 가장 유명한데, 별루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바자르에서 멀고, 200Rs짜리 싱글룸을 보여주는데 창고 같았다.
그러나 정원이 넓고, 도미토리가 있으며, 다른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⑤바자르에 있는 Azad Lodge 는 Hotel Milan (레스토랑임)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케랄라에서 온 무슬림 정착민이 운영하는데, 여러 종류의 방이 있다.(NON AC 싱글 룸 with bath 300-400Rs 짐 보관 하루에 10Rs)
아주 깨끗하고 직원들도 성실함.
안다만 사람들
①원주민을 만나기는 힘들다. 거의 멸족해가는 중이고, 소수가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다고 함
②17C 후반 인도대륙의 Maratha 제국이 섬을 합병한 후 인도의 지배를 받음,
영국 식민 시대 정치범을 수용하는 유형지로 사용했고 이때 영국이 이곳 지배를 위해 본토인을 이주시킴.(주로 케랄라쪽의 크리스찬이 많았다 함)
2차대전 중 한때 일본의 지배를 받기도 함
③1947년 독립이후 인도령으로 선포. 1956년부터 많은 인도인들이 인도의 각지에서 이곳으로 이주함
(P.B의 MANA CAMP에 와서 여러 곳으로 보내짐) →이들을 정착민이라 하는데 대체로 뱅갈 쪽 사람들이 많음
④안다만인은 이곳을 ‘Mini India'라 부른다. 미국이 , 전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그들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유지하면서 살듯이 이곳 안다만도 이와 비슷하다.
인도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온 사람들은(대부분 신분이 낮고 가난한 사람들)이 2~3세대 살아온 정착민이다.
가족간에는 그들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며 본토에 친척이 있고, 여러 가지로 연관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ex1) 포트 블레어 호텔 주인
-아버지 때 케랄라에서 이주한 무슬림 정착민. 처음 이주했을 때는 거의 정글이였단다.
- 자식들도 여행사 경영,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등 비교적 성공한 정착민.
-안다만의 교육환경에 대해 만족도가 크다.
ex2)Diglipur(안다만제도 북쪽 끝) Turtle Resort 매니저 Mathew
-할아버지 때 케랄라에서 이주한 카톨릭 3세대 정착민
-할아버지 때 North Andaman으로 이주해 농사를 지으면서 살기 시작한 사람들로 신분이 낮은 카톨릭이다. 대체로 인도의 카톨릭교도는 무료로 교육을 받기에 다른 인도인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은 편이다. 매튜는 안다만 북쪽 끝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교육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킨 케이스, 이곳 리조트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매니저 매튜는 이곳에서 마치 제왕처럼 군림한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은 그에게 절대 복종하며, 상하 관계가 눈에 보인다.
ex3) Kalapur 농가의 사람들
-할아버지때 방글라데시에서 이주한 힌두교 농민
-가족간의 대화는 뱅갈어를 쓴다.
-쌀, 코코넛, 빤넛(인도인이 씹는 담배인 빤의 재료가 되는 열매로 이곳 안다만의 아주 중요한 농작물이다.)등을 농사짓고, 근처 바닷가에서 생선을 잡아 반찬을 하는 그저 그렇게 사는 사람들. 이곳 생활은 가난하지만, 방글라데시에서 굶주리며 사는 것보다는 만족도가 높다.
ex4) 딜럭스 버스에서 만난 아저씨
-아버지가 P.B에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이곳에서 살기 시작한 부유한 신분의 공무원
-캘커타가 고향으로 휴가를 캘커타에서 보낸다.
ex5)Reshma
-할아버지때 케랄라에서 집단 이주한 크리스찬계 어민의 후손
-P.B 외곽의 Hope Town이란 마을에 집단 이주한 어민들은 농부, 어부로 지내다 성공하면 경찰이나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Reshma는 카톨릭계 NGO에 근무하며 가난한 정착민을 교육하는 일을 한다
그외에도 여행 중에 버마계 원주민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NISHA의 안다만 일정(1)
①2008년 1월4일 첸나이/P.B, 1월22일 P.B/첸나이 간 이동 일정을 포함해 총 19일 체류
②수영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이 목적이 아니였고, 안다만을 많이 보기위한 것 이였습니다.
P.B의 여행정보 센타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읍니다.
③가이드북은 Lonely Planet과 P.B에서 구입한 TOURIST GUIDE OF ANDAMAN & NICOBAR ISLAND를 참고했습니다.
④NORTH ANDAMAN의 DIGLIPUR
-P.B에서 주정부 운행버스로 AM 4:30분 출발(125 Rs) ANDAMAN TRUNK ROAD를 관통해 북쪽으로 12시간 간다.
중간에 2번 배가 페리를 타는데 배삯 3Rs 별도
-DIGLIPUR에 도착해 다시 18Km 오토릭샤로 40분정도 가(130Rs), KALAPUR에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TURTLE RESORT에 묵음.
-TURTLE RESORT는 P.B에서 예약을 해주었는데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나 하나였음.
NON AC 도미토리 200 Rs 인데, 1월에는 날씨가 선선해 에어컨이 필요 없음(첸나이에서 모기장을 사가지고 갔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도미토리라 하지만 화장실 있는 2인실에 침대 하나에 200Rs이다. 난 혼자 가서 방 하나를 다 썼음. 테라스도 있고 아주 근사한 곳이다.
-리조트는 바다 근처 언덕에 있는데 주변은 농촌마을이다. 레스토랑이나 상점이 없고 리조트에서 밥을 해주는데,
3박 아침식사 3번 저녁식사 3번에 총 비용이 860Rs 였음.
-리조트 주변에 SMITH ISLAND, ROSS ISLAND 등이 있다. 혼자 가면 매주 심심함.
⑤P.B의 여행정보센타에서 추천해준 것은
P.B에서 DIGLIPUR까지 다이렉트로 간 후 DIGLIPUR→MAYA BUNDER(2시간 30분)→RANGAT(2시간)→BARATANG→P.B로 내려오는 일주일 정도의 코스였다.
그런데, 안다만은 여행자 수에 비해 숙소가 부족해 MAYA BUNDER에 도착하니 주정부 숙소는 FULL이였다.
바자르에 있는 숙소는 묵기가 끔찍해 곧바로 RANGAT으로 내려 갔는데 이곳도 숙소가 FULL.
할 수 없이 여기서는 바자르에 있는 로지에 들어갔는데 벌레(빈데 벼룩 기타 등등) 때문에 죽었다 살아났다.
스프레이 모기약을 온 방안에 뿌리고 모기향을 피웠는데도 수백 마리의 벌레가 침대, 바닥에 기어 다녀 잠은 고사하고 플라스틱 의자에 발을 올리고 쭈구려 앉아서 몇 시간 있다가 새벽3시에 방을 뛰쳐나와 5시 버스로 P.B로 돌아옴.
즉, 포트블레어 외 다른 지방으로 갈 때는 예약이 필수이고,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숙소 외에는 묵지 않는 것이 좋음.
안다만 일정 (2)
⑥NEIL ISLAND 가기
-섬으로 가는 배는 요일마다 출발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 필수.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안 해도 됨.
출발시간이 아침인 경우 JETTY에 가면 배 앞에서 표를 살 수 있음.
-NEIL가는 배는 아침7:00 출발 9시 도착함
-예약된 APWD GEST HOUSE에 묵었는데, 남녀 구분된 4인실 도미토리 150Rs.
아주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는 곳으로 디럭스룸도 있으며 주로 가족 중심의 인도인 여행자들이 묵는다. BEACH가아니라 바자르에 있음
-이곳에는 APWD GEST HOUSE외에도 3곳의 RESORT가 BEACH에 있다.
APWD가 너무 지루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했더니 저렴한 HUT은 FULL.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음.
-론리 플래닛에도 닐의 지도는 안나온다. APWD G.H의 리셉션 벽에 있는 자체 제작 지도를 디카로 찍은 것 입니다.
(중심지 바자르에서 북쪽의 탱고비치 리조트까지 2Km로 걸어서 가도 됨)
-닐은 남북의 길이가 20Km정도로 인구가 4500명 정도 되는 작은 섬으로 바자르가 있는 중심지에서 북동서쪽으로는 걸어서 다닐 수 있고 남쪽의 SITAPUR까지는 버스가 다닌다. 좀 지루하긴 하지만, 아주 작고 평화로운 섬이며 사람들도 친절함
-이곳에서 3박하고 HAVELOCK으로 이동
안다만 일정(3)
⑦HAVELOCK ISLAND
-P.B에서 하루 두번 정도 배가 있음. NEIL→HAVELOCK간에는 매일 배가 있음
-HAVELOCK은 안다만에서 제1의 관광지이다.
보통 육지에서 건너온 여행자들은 P.B에 머무르지 않고 오후 배로 곧바로 HAVELOCK으로 건너가 이곳에서 1달 이상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들이 많다.(이스라엘 히피로 더럽혀진 곳!) 섬 주민들은 여행자들에게 싸늘한 편이다.
-여행자들이 많은 만큼 숙소도 넘쳐남.
숙소는 동쪽의 해변을 따라 쭉 늘어서 있는데, 배가 도착하는 JETTY에서부터 번호를 붙여서 NO1, NO2 .... 이라 하는데 JETTY에서 가까운 곳부터 싸다.(괜찮은 곳인데도 100Rs 하는 곳도 있다.) 이하 숙소 가격은 모두 2인이 묵을 수 있는 곳.
-NO5 BEACH는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리조트가 밀집해 있다.
단점은 바자르에서 멀어 이동이 불편하다는 것.
ORIENT RESORT는 제일 좋은 오두막(침상 있는 더블 침대, 모기장, 오두막 안에 넉넉한 공간, 개인 테라스 테이블...) 350Rs, 심플한 오두막200Rs.
코코넛 정원이 무척 아름다우나 이스라엘 히피들이 우글거려 매우 시끄러움.
- NO3 BEACH 쪽은 바자르에서도 가깝고 조용하며(이스라엘 히피를 거부하는 곳이 많음) 괜찮은 레스토랑 딸린 곳이 많음.
⑧리틀 안다만 등으로 가 볼까했으나 배 시간이 맞지 않았고, 쓰나미때 부서진 숙소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 포트블레어에서 개기고 놀았음
안다만 완전정복 후기
6. 안다만 후기
8C 혜초스님 때부터 ‘나체족이 사는 곳‘이라 했던 이곳은 인도의 하급 계층에게는 신천지이다.
인도 본토에 비해 교육·의료·사회 시설 등이 좋은 곳이다. 최근에 본토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들어 수요에 비해 시설이 매우 부족한 곳. 이들의 말에 의하면, 곧 국제선이 운항 될거라든데(아마도 싱가폴이나 방콕 등에서...) 앞으로는 좀더 여행 여건이 좋아질 듯.
제 여행 경험이 안다만을 계획하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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