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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련유용한팁/지혜로운여행팁

[스크랩] 버스운전사나 좋아하는 가수? 인도의 히메쉬 레삼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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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사나 좋아하는 가수라는 비평가들의 혹평을 이기고 영화배우로

인도의 히메쉬 레삼미야

 Himesh Reshammiya Photo viewed 1614 times, Click for enhanced options

 

 

여행자 사이에서도 이 가수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오갈 정도로 인도의 히메쉬 레삼미야.

 

그의 노래가 불법 씨디를 판매하는 가게들을 장악한 적은 셀 수도 없는 일인데다,

인도의 대중가요를 잘 알지도 못하고 어쩌면 관심조차 없는 여행자들까지

그의 노래를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기도 했었다.

이끄빠 아자 아자 아자 아자 아아자~

그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도의 가수 히메쉬.

 

Image:AapKaSuroorCd.jpg

 

갑자기 그는 영화를 찍고 싶어했다.

작년 극장 예고편으로 알게 된 그의 영화 '압까 수루'

1년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였다. 왜?

바로 그의 '리얼 러브 스토리'가 들어가 있다는 영화였기 때문이었다.

사실 나도 그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왜? 우리가 왜 히메쉬의 리얼 러브 스토리를 봐야 하지?" 라고^^

어쨌거나 그의 사랑의 실화가 살작 들어간 압까수루. 몇가지 화제거리를 몰고 오긴 했는데...

조금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 얘기거리.

이제부터 시작해 볼까?

(참고로 히메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도의 가수이다^^)

 

히메쉬의 사랑의 실화를 살짝 가미 시킨  영화 '압까 수루'

 

'그녀는 델리 출신.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리고 아직도 그녀의 사랑을 기다린다

우리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말로 시작되었던 히메쉬의 영화 예고편.

하지만 뒤늦게 밝힌 그의 이력을 보자면 히메쉬는 이미 결혼해서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물론 결혼한 사람은 사랑을 기다리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뭐라고 감히 할 말은 없다.

 

 늘 모자를 쓰고 다닌다? 히메쉬는 시크교?

모자를 절대 벗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세를 탄 히메쉬.

그를 잘 알지 못했을 때 나는 그가 시크교인 줄로 생각했었다. 인도의 시크교들은 평생 머리를 자르지 않고(물론 히메쉬의 머리는 짧았지만 간혹 머리를 자르는 시크교도도 있기에) 머리를 터번으로 가리고 다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는 이슬람교도였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인도인들과 얘기를 하면 꼭 히메쉬의 모자에 관해 물어보았다,

"왜 그는 모자를 벗지 않죠?"

그러면 100퍼센트의 인도인들은 한결같은 대답을 주었는데

"그는 대머리거든!"

 

히메쉬가 대머리?

(대머리를 모독하는 발언은 절대 아님을 알아주기를)

히메쉬는 왜 모자를 쓰고 다니는가? 라는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준 적이 없었다.

그는 늘

"나는 정말 행운이다. 모자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라는 애매한 대답을 남기기만 했기 때문이었다.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히메쉬의 사진을 밤새 찾아본 결과 그가 대머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Himesh Reshammiya Photo viewed 1638 times, Click for enhanced options

 흠...

Himesh Reshammiya Photo viewed 1175 times, Click for enhanced options

 조금씩?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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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정도면 명백한 증거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히메쉬가 대머리이든 아니든 가수가 노래만 잘부르면 되지 않는가?

늘 머리를 가리고 모자를 쓰는 그가 안스럽기도 했는데.

이번 영화를 위해 그가 슬쩍 모자 벗은 모습을 보여주어 그의 영화가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머리만을 슬쩍 보여준 모습이었지만.

그 모습을 이 뮤직비디오에서 잠깐 확인할 수 있었다.

히메쉬는 모자를 트래이드마크로 해서 재탄생했다고 할 수 있었으니

그는 체중감량에도 성공한 모습이었다.

특히 영화 압까수루를 찍으면서 근육을 키운 것 같기도 했다.

좀 더 탄탄한 몸매에 대머리를 살짝 가린 그는 몇년은 더 젊어보이는 건 확실하다~ 부럽기도 하고.

히메쉬의 모자 벗은 모습을 공개한 뮤직 비디오!!!!!!!!!!

모자를 벗은 그는 꽤 근사한 모습이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껌 씹는 모습! 귀여웠다

그는 왜 입을 오무리고 껌을 씹는 것일까.

 

 

 

잠깐 노래방!

지루함을 떨쳐버리자!

잠시 노래를 따라부르는 코너를 마련해보았다. 일단 아래 동영상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가사를 따라 불러보자!

 

 힌디어를 몰라도 부를 수 있다!  따라부르기! 

aaaaahhhhhhh
Yeh tera mera milna
Yun dilo ka khilna
Yeh hai khuda ki marzi
Yuhi nahi hain yaar

Yeh tera paas aana
Yun nazarein milana
Yeh hai khuda ki marzi
Yuhi nahi hai yaar

[Tere bin tere bin dil naiyo lagta
O Tere bin tere bin dil naiyo lagta]2

aaaaahhhhh

Yeh tera mera milna
Yuh dilo ka khilna
Yeh hai khuda ki marzi
Yuhi nahi hai yaar

Yeh tera paas aana
Yun nazarien milana
Yeh hai khuda ki marzi
Yuhi nahi hai yaar

[Tere bin tere bin tere dil naiyo lagta
O Tere bin tere bin tere dil naiyo lagta]2
aaaaahhhhhh

Dhadkan ki madhoshiyaa
Marti hai nazdikiyaan
Ek bahaane se
Ek tu hai bekhabar baki sab ko khabar hai jahano mein

Sari umeed meri
Hogi mukamal tere
Ek nibhane se
Jodi sab ki milaye rab jodiyan banaye aasamanon mein
aasamanon mein

Yeh tere mera milna
Yun dilo ka khilna
Yeh hai khuda ki marzi
Yuhi nahin hai yaar

[Tere bin tere bin tere dil naiyo lagta
O Tere bin tere bin tere dil naiyo lagta]2


Bechaniyo ke yeh pal
Kyon janeja aajkal
Yun satate hai
Tere ishq mein mujhse beqariyan
Mili hai nazrano mein

Yaddon ke lamhat bhi
Tujhko hi har kahin
Kyun bultate hai
Dil ki anjuman tum
Tumhi hi rehti ho mere afsano mein
Afsano mein

Yeh tera mera milna
Yun dilo ka khilna
Yeh hai khuda ki marzi
Yuhi nahi hain yaar

[Tere bin tere bin dil naiyo lagta
O Tere bin tere bin dil naiyo lagta]4
 나는 영화를 찍고 싶다! 말리지마!     

                            VS

제발 노래나 해~ 버스운전수들이나 좋아해주는 노래! 비평가들의 악플 아닌 악평

인도 가수들은 얼굴이 없다?

이미 인도의 대중 음악계를 꽉 잡은 히메쉬.

하지만 그는 영화배우가 되어 영화를 찍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인도의 가수들은 솔직히 슬프다. 왜냐면 인도의 가수들은 거의 얼굴이 없기 때문이다.

노래를 잘하면 외모가 딸린다? 라는 말이 있었던가? 가창력을 인정받는 인도의 가수들은 하나같이 호감가는 얼굴을 갖고 있지 않는데...

따라서 인도의 가수들은 뮤직비디오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

누구누구의 데뷔앨범~ 하는 선전을 보면

와~ 이제 인도에도 외모가 되는 가수가 탄생한 것인가? 하고 보는데

알고보면 비디오에 나오는 예쁘장한 사람들은 가수가 아닌 그저 배우들이다. 인도에서는 모델이라고 부르는 립싱크의 대가인 그들.

노래는 전국을 강타하지만 얼굴은 여전히 가리고 있는 자들이 바로 인도의 가수들이다.

간혹 얼굴을 드러내는 가수들은 정말 목소리가 끝내주던가, 아니면 아주 오랫동한 활동을 하며 인도 가요계에 공훈(?)을 세운 자들 정도이다. 이런 인도 가요계의 현실에 혜성같이 등장한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히메쉬~

물론 약간 외모가 딸리는 그도 직접대고 미녀들과 사랑을 나누거나 하는 로맨스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그저 이런 정도.

그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이 나오면서 잘생기고 예쁜 남녀 모델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 정도였다.

그래도 당당하게 얼굴을 텔레비젼에 들이댄(?) 그는 다른 외모 딸리는 가수들에 희망이 되어 주지 않았나 싶다.

그는 이런 인도 가수들의 설움을 한대 모아 폭파라도 시키고 싶었을까?

예쁜 여자 모델들과 사랑을 나누는 비디오를 살짝 찍기도 하며 그가 드디어 영화배우로의 길을 선언한 것이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그의 영화가 개봉되었다. 그의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도 약간의 해프닝이 따랐는데,

그건 그의 여장이었다.

 

히메쉬가 여장을 한 이유?

그는 그의 영화가 개봉되기 며칠 전, 갑자기 여장 소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그 이유인 즉은 그의 영화 흥행 성공을 위해 사원으로 기도를 하러 갔던 것이었다. 기도를 하러가는데 왜 여장이 필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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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예상과는 달리 시크교도가 아닌 이슬람교도였던 히메쉬.

그는 그의 영화를 위해 기도를 하러 가면서(인도인들은 특별한 대사가 있을 때 늘 사원으로 향한다) 사원 안에 있을 몇만의 인도인들을 의식했던 것 같다. 그는 꼭 이슬람교도의 여자들처럼 머리를 검은 베일로 가리고도 모자라 온몸을 검은 색으로 둘렀던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의도적인 행각이었던 것도 같다. 끝까지 베일을 벗지 않았음 될 것을 그는 살작 베일을 내려 그가 히메쉬임을 옆사람에게 슬쩍 알리지 않았을까? 그럼 말 많고 남의 일에 관심많은 인도사람들이 그런 그의 얼굴을 보고 가만히 있었을리 만무하다.

그리고 그는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수많은 기자들의 후레쉬 세례를 받으며 아주 위급한 상황인 듯 사원을 빠져나갔던 것이다.

내 생각으로 히메쉬는 영화를 알리기 위해 슬쩍 연극을 꾸민것이 아닐까 .

 

나는 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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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그의 영화 개봉날. 그 날은 또 마침 그의 어머니의 생일이었던 것이다. 우연치고는 조금 이상하지만.

히메쉬는 어머니를 사랑한다며 케�을 잘라 어머니 입에 넣어드리고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사랑의 고백을 날리기도 했는데,

'가족의 얘기'라면 곧잘 눈물을 흘리며 감동해대는 인도인들의 가슴을 울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을까?^^

 

 어쨌든 그의 영화는 여러가지 해프닝과 함께 드디어 개봉이 되었다! 그런데...

 

 

 

 비평가들의 그의 연기에 혹평을 퍼부어댔는데.

어느 비평가는 아침 뉴스 프로에 나와 그에게 이렇게 소리를 치기도 했다.

"제발~ 노내나 불러줘."

그 후에 히메쉬에 영화에 대한 비평가들의 혹평들이 이어지면서 어떤 비평가는

"히메쉬는 버스운전사나 오토릭샤왈라(삼륜차 운전자)에게만 인기있는 가수"라며 그의 가슴과 계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비수를

날리기도 했는데, 사실 나도 그 말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히메쉬의 영화는 흥행에 성공!

게다가 부자들이 찾는 복합상영관에서의 흥행성적도 아주 좋았다는 평!

그렇다면 히메쉬를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는 계급이 높은 사람들도 많았다는 뜻이 아니던가!

 

누라 뭐래도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어쨌든 우리의 히메쉬는 비평가들의 악평에 당당하게 맞서

"다음 영화는 인도의 국민배우 샤루 칸과 함께 하고 싶어요."란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 후 그는 새로운 영화와 출연계약을 맺게 되었는데, 그의 소원과는 달리 그는 샤루 칸이 아닌 영화계의 문제아(?0인 근육맨 샬만칸과 영화를 찍게되었다는 후문이다.

사실, 연기가 조금 어색하든 어쨌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그저 히메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많은 유식한 이들이 그만하라고 말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 용기!

나는 그런 히메쉬에게 응원을 보내고만 싶다~

히메쉬~ 화이팅!

  

출처 : 시시콜콜 인도 이야기
글쓴이 : 하하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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