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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가끔감동받아

장훈/일본으로귀화하지않은야구인 - So What을 외쳐라~ 유쾌한 소통의 법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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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40년 6월 19일 (일본)
신체
181cm, 85kg
데뷔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즈 입단
별명
안타 제조기
관련정보
네이버[스포츠] - 청년 장훈 이야기

 

 

 

 

So What을 외쳐라

 

 

 

.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3천 안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장훈 선수는

일본으로의 귀화를 거부한 한국인으로 유명하다.

귀화를 거부하는 그에게

한 일본인이 “도대체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는 당당하게 “나는 한국인이다”고 대답했다.

 

 

당시 우리나라보다 몇 배로 잘나간다고

믿었던 일본인들은 장훈 선수의 당당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들은 장훈 선수가 타석에 서기를 기다렸다가

“조센진 꺼져!”라고 외쳐댔다.

 

한두 명이었던 그 목소리는 순식간에

관중석 전체에서 울려댔고,

결국 장훈 선수는 배트를 내려놓고

다시 대기석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 후, 관중석이 잠잠해지자

장훈 선수가 다시 타석에 섰다.

그리고 말했다.

 

 

“그래, 나 조센진이다.

그게 뭐 어떻다고!”

 

 

그러고는 날아오는 공을 향해 배트를 날렸다.

 

 딱!

 

 

그 순간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장외홈런이 터졌다.

 

자신을 조센진이라고 욕하는

그들을 향해 장훈 선수가 통쾌한 한 방을 날린 것이다.

 

보란 듯이!

 

 

 

 

 

 

 

이 순간,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수많은 마음의 묵은 때를 향해 소리쳐보자.

‘그래 나 한국 사람이다’

 ‘우리 아버지 청각장애인이다’

‘우리 부모님 무학이다’

‘나 공고 나왔고

전문대도 재수해서 떨어졌다’

‘그게 뭐 어떻다고!’

 

 

“So what?”이라고 외치며

속 시원한 장외홈런을 쳐보자.

 

마음의 묵은 때가 떨어져나간

 그 자리에 남은 ‘나’, 당당하지 않은가.

 

 

세상은 우리의 열등감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의 몸매가 훌륭한지 아닌지,

우리가 초졸인지 대졸인지 관심 둘 만큼 여유가 없다.

 

관심을 두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나 자신밖에 없다

 

 

-유쾌한 소통의 법칙-

 

 

 

 

장훈님에 대하여~

오사카[大阪]의 나니와[難波] 상업고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하여 도에이[東榮] 야구단에 입단, 23년 동안 야구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1982년부터는 야구해설자로 활약하면서 한국 프로 야구위원회의 총재보좌역을 맡고 있다. 생애통산 3,085안타를 쳐내 1992년 현재 일본 프로 야구선수 중 최다 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35번째로 일본 야구전당에 헌액된 선수이다. '하리모토 아사오'라는 일본 이름으로 활약했으나, 5세 때 원자폭탄에 피폭된 경험으로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며 재일동포로서 인종차별을 받으면서도 귀화하지 않아 후배 야구선수는 물론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한국 프로 야구의 출발 때부터 깊게 관여하여 야구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장훈(왼쪽) 씨가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에서 경기 전 김성근 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스포츠서울 DB

 

장훈(왼쪽) 씨가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에서
경기 전 김성근 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스포츠서울 DB

-온라인컴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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