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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전거 중국일주 풍물기행 04 - 이만하면 진수성찬 아닌가요..
뿌리깊은나무임
2011. 2. 26. 02:55
03.20 하북성 황화시---> 하북성 창주시
오전 7시 30분 |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미지의 지방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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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여진 일정,정해진 숙소에서 움직이는 일반적인 여행이 아니고.. |
언제,어디서,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줄 모르는..혼자 움직이는 장거리 자전거여행인지라.. |
체력,기타 여건을 생각해서.. 나름대로 기본 수칙을 정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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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늦어도 아침 7시에는 출발한다.. 회사 출근 하듯이..^^ |
2. 일일 주행시간은 거리에 상관없이 8-10시간으로 한다..회사 근무 하듯이..^^ |
3. 가급적 오후 4시까지는 숙소를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내 입맛대로 고를 수도 있고,숙소를 고르면서 시내번화가를 구경..(별도로 시내 구경은 안함.) |
4. 밤10시에는 열일을 제치고 취침한다. |
여행에서 그지방의 밤문화를 빼면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하지요..특히 중국의 야경은 일품..^^ |
허지만 시간이 없어요..샤워하고,빨래하고,사진 정리하고,더러는 여행기 쓰고.. |
한국인의 긍지와 체면을 살리자니..꽤제제하고 다닐 수도 없고.. |
자전거여행은..꿈이 아니고 현실이더라구요..설레임만 빼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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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여행을 일상생활의 연장,또는 업무의 연장선이라 생각을 하며 여행을 하고.. |
저 스스로 정한 규칙을 열심히(?) 지키며 여행을 했기에.. |
커다란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의 자동차 면허 시험장은 어떨까해서 한컷 했는데.. |
사진기술이 워낙이 수준급이라(-_-;;) 저만 구경하고 말았네요.. 죄송 죄송^^
자라보고 놀란 강아지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제가 205국도에서 어지간히도 혼이 난 모양이네요,, |
너무나 기분이 만땅이라서 맨땅 맨도로를 다 찍었습니다..^^ |
사실 이 정도는 돼야지 여유자작 여행할 기분이 나는게 아닌감요..ㅎㅎ
농촌의 가축병원인데..내부에는 초현대식 시설이 있는지.. 문이 잠겨 확인 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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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시집온 새색시..맛없는 솜씨에 안달 복달하며 사랑만 듬뿍 듬뿍 담듯이.. |
마음은 굴뚝인데..찍을만한 것도 없고.. 지가 지금 딱!!.. 그짝이네요..^^ |
말이라도 유창하면.. 헤집고 돌아다녀 껀수를 만들기라도 하련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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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을 수확하는 마당같은데.. 보이는 움막같은 것은 한국의 비닐하우스(작업장)같이 생각되는데.. |
움막안을 찍어서 올렸으면 좋았을것을..지가 꼭 빠스지난 다음에 손 흔들어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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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잘하거나 여행기를 잘 쓰려는 방법 하나!!.. |
시도 때도없이.. 느낌만 오면 이것 저것 가릴것없이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
시도 때도없이.. 얼굴에 철판깔고 이것 저것 가릴것없이 얼굴을 디밀거나.. |
요것도.. 뻐스지난 다음에 손 흔든겁니다..^^
처음에는 농산물 도매를 저렇게 판매하나 했는데..후에 생각해보니 종자판매인것 같읍니다.. |
바닦은 맨땅이 아니라 벽돌을 깔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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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들을 바라볼때는.. 조금 거시기했는데.. |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이들을 바라보고..여행을 하면서 다가가면 갈수록.. |
옛날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지혜가.. 곳곳에서 배어나오는 것을 느끼겠데요..^^
집집마다 집앞에 저장해 놓은 종자들(??)과 하북성 농촌마을..
창주에 도착해 이정표를보니 석가장까지 240 km.. |
뱃가죽은 등가죽에 붙어서.. 꼬로록 꼬로록 탬버린 흔들며 난리부르스지만서도.. |
도로변 음식점에 덥썩 덥썩 들어가서 해결하기에는..아직은 좀 거시기하고..-_-;; |
자전거 주행도.. |
아직 초보딱지를 떼지못해서 한번 내렸다하면.. 다시 올라타기가 왜 이리도 엉덩이가 무거운지.. |
만만한게 뭐라고..pc방 핑게대고 삼천포로 쭈-욱 빠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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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은 구만리인데..초장부터 이리도 잔머리를 굴려서야.. |
온전하게 갈 수나 있을런지.. 휴_우!!.. 깝깝하네요..ㅎㅎ
저녁을 해결하러 시장으로 나가.. 저녁식사거리를 사나오다 씨끌벅쩍해서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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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이북인지라.. |
연속극이나 드라마에서만.. 시골장의 정겨움을 음미하곤 했는데.. |
중국의 농촌에도 몇일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골장이 있읍니다.. " 간-지 "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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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잔치국수같은.. 미씨엔(쌀국수),미엔티알(면국수)도 있고.. 국밥같은..양탕,잡탕등도 있고.. |
시골장의 감초인 " 뻥!!_이요 " 뻥튀기도 있지요..^^ |
" 뻥!!_이요" 할때 튀어나오는 강냉이 몇알.. 주워 먹는 그_ 맛이란.. |
뻥튀기 주위에 옹기종기 둘러앉은.. 중국 시골아이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
아련히 떠오르는 옛 생각에 잠시 젖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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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처럼..골라!! 골라!! 짝!! 짝!!.. 귀청 째지게 흘러나오는 유행가 확성기 소리.. |
들고나온 채소,버섯등등 그리고 제철에 나온 과일들을 흥정하는 아낙네들.. |
시골장에서 사람사는 맛이 넘치는 건.. 한국이나 중국이나 "차 부두어.. 이양!!" (같네요!!..) |
물론..시골장에서 열리는 소시장도 구경을 했구요..역시 큰 손(?)들이라 묵직하더군요..ㅎㅎ
시장에서 사 온 저녁거리… 이만하면 진수성찬 아닌가요…^^ |
사실은.. |
이때만해도.. 혼자서 식당 들어가기가 쬐께 껄쩍지끈했거든요..ㅎㅎ
중국 일주 주행거리 : 156.8 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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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biketrav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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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국일주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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