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아는사장님좀 만나서 이야기나누며 놀고있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일할때 방해된다고 이시간에 전화할분이 아닌데말입니다.
나 : 왜여?
엄마: 퇴근하고 심부름좀해라.
나: 네, 몬데여
엄마: 막내이모집가서 다라이좀 실고와~
나: 삼실들어가는길이면 이모집쪽으로 지나가도 되는데 그렇게 할께요.
볼일보고 다놀고 삼실가는길 이모한테 전화를하니 주차장에 나와계실꺼라 합니다.
몬데,,,, 가져오라는거지..... 잠시생각했는데..
헉;
스쿠터 타고왔는데 이건뭔,,,,,
대박크더군요.
이모는 차안가져왔어? 물으시는데..
스쿠터를 타고나간터라,, 고민좀..;
이모 일단 노끈좀죠바요.;
다라이에 구멍이없어서 고정시킬대도 없고,, 아,,,, 천상 사무실갔다가 다시 차가지고 와야겠다..생각을했습니다.
엄니에게 전화를 다시걸어..
나: 엄마. 다리이 너무커서 오토바이에 안실린다~ 진작 말좀해주징~
엄마: 그래? 그럼 차가지고 가서 실고와~
나: 아근데 이 다라이 얼마한다고 그냥동네 시장에서 하나사세요. 내차는 물넣으면 가는줄 아시나..
엄마: 왠말이 그렇게많아~ 실고와~
나: 네;
나:이모, 나중에 올게여.
이모: 그러지말구 낼 이모차로 실고갈테니까 퇴근하고 오지마~
나: 아, 그러시겟어여? 그럼 저는 감니다~
이모: 잠시만,
다라이를 들어서 뒤집으시더니 ......
이모 : 야 너여기 앉아봐.
-_-
부산에서 길다는 구덕터널타고.... 이렇게 집까지왔습니다.ㅠㅠ
오는동안 버스에서 누가 휴대폰으로 뭘찍던데.. 뭘찍으신건지..;
신기하게도 오는동안 불편한건 전혀 없었구요,
사람들이 자꾸처다봐서 쪽팔료 죽을뻔했숨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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