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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사랑해 -詩,낭송 임시연 "당신, 나 사랑해?"하고 그가 뜬금없이 물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꿈속에서도 응, 사랑해 응, 사랑해 오늘도 하루 종일 응, 사랑해 응, 사랑해 수 없이 되뇌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야속함이 고개를 들고 긴 한숨만 들이쉬고 내쉽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야속하면 야속할수록 그이가 더 사랑스럽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당신 없이 못살지…"하고 그에게 말한 것이.
출처 : 임시연(林始緣)
글쓴이 : 임 시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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