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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영주, writer 김민희·노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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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에는 정해진 루트가 없다. 여행사가 정해주는 루트 대신 자신이 가보고 싶은 나라를 직접 정해 떠나는 것이 세계일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무런 표본도 규칙도 없는 여행, 이것이 세계일주의 묘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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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월드 항공요금 3대륙: First Class 8,881,400원 | Business Class 5,686,200원 | Economy Class 2,905,500원 4대륙: First Class 10,098,900원 | Business Class 6,776,800원 | Economy Class 3,486,700원 5대륙: First Class 11,604,600원 | Business Class 7,789,600원 | Economy Class 4,009,700원 6대륙: First Class 13,345,300원 | Business Class 8,787,400원 | Economy Class 4,611,200원 구간추가시: First Class USD 550 | Business Class USD 400 | Economy Class USD 150 |
원월드로 떠나는 세계여행 ● 원월드 티켓이란? 원월드 티켓은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등 세계 8대 항공사가 연합하여 만든 세계일주 전용 항공권이다. 전세계 550여 도시 중 자신이 정한 계획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항공 마일이 아닌 여행 대륙 수와 좌석 등급으로 요금이 부여된다. 남미와 아프리카 오지, 알래스카 등 돈 주고도 가기 힘든 장소를 포함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권으로 뽑힌다.
최대 20회 비행으로 여행 거리에 대한 규정이 없다.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스톱오버는 대륙별 3회, 북미 대륙은 6회까지 가능하다. 스톱오버를 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USD 100). 전 세계를 6개 대륙으로 구분해 최소 3개 지역 이상을 여행해야 하며 항공권 변경 시 벌금을 내야 하는 것이 단점(벌금은 USD 75. 단, 날짜와 시간은 변경 가능). 남미에서 칠레를 경유하는 제한 루트만 가능한 것도 원월드의 단점이다.
원월드 티켓 외 항공권 고르기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장단점 아시아나항공이 포함되어 있는 스타얼라이언스는 세계 최초, 최대의 항공사 동맹체이며 취항 도시가 800여 개로 가장 많다. 티켓 요금은 항공 마일에 따라 책정되며 원하는 목적지가 있을 경우 항공 마일을 더해 티켓을 구입한다. 대륙 간 이동보다 대륙 내 이동을 중심으로 하고 남미나 아프리카, 러시아보다 북미, 유럽 등 북반구를 중심으로 일주하는 사람에게 좋다. 단점은 장거리 구간 여행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
스카이팀은 10개 항공사가 결합되어 있으며 2만6000~3만9000마일까지 비행 마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스톱오버는 최소 3회, 최대 15회까지 가능하다.
출발 후 여정 변경을 할 경우 USD 75가 징수된다.
● 세계일주 항공권의 규정 1, 시계 방향 혹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방향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천을 출발해 인도를 가면 유럽 방향으로 가야 하며 미국이나 남미로 갈 수 없다(역방향 불가). 2, 전 여정에 1회의 태평양 횡단, 1회의 대서양 횡단은 필수다. 3, 한 도시에서 스톱오버는 1회만 가능하다. 4, 티켓 유효 기간은 1년이다. 5, 방문 도시는 최소 3개 도시, 최대 15개 도시까지 가능하다. (원월드 제외)
● 여행사 No! 내 손으로 직접 짜는 루트 자신이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와 도시를 정하고 그곳에 얼마간 머물지 체류 기간도 직접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무런 준비 없이 여행사에서 정해준 루트로 세계여행을 한다면 몸도 피곤할 뿐 아니라 정작 세계일주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도를 펼치고 가장 가고 싶은 1순위 도시들을 결정한 뒤 도시별로 여행지, 공원, 투어 등 가볼 만한 곳을 표시해둔다.
대륙의 수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3년 등을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3대륙은 90일, 4대륙 180일, 5대륙 365일 등이다. 1년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5대륙이 가장 적절하다. 자신의 몸 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체류 기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세계일주를 여유 있게 즐기기 원한다면 500일 정도의 기간을 추천한다. 6대륙을 여유 있게 즐기면서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다. 자신이 정한 루트를 가지고 여행사에 세계일주 전문가와 상담하면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일주, 이렇게 가면 싸다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면 대중교통이 없다. 이때 각 도시의 호스텔 구간을 이동하는 미니버스 서비스인 ‘The Baz Bus’를 이용하거나 자동차 리스를 이용한다. 미니버스는 렌터카보다 비싸기 때문에 서너 명이 동시에 움직일 경우 렌터카를 이용하면 비용이 저렴하다.
남미 세계일주 여행자가 많이 모이는 곳이다. 숙소, 맛집 등은 하루에 1만원이면 거뜬하지만 관광지나 투어 시엔 비용이 많이 든다. 교통이나 숙소 등의 비용을 줄이려면 버스와 호스텔을 이용할 것.
미국 뉴욕, 보스턴, 워싱턴 등 동부 지역 여행에는 렌터카가 효율적이다. 숙소는 모텔이나 호텔을 이용할 것. 만약 가족이 세계일주를 떠날 경우 부모와 동반하는 1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라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할 때는 그랜드 캐니언, 요세미티 등 국립공원을 자주 찾는데 이때 미국 국립공원 1년 입장 카드(50달러)를 구입하면 모든 국립공원을 횟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이집트에 가면 티켓이 싸다? 나라마다 원월드 티켓의 가격은 다르다. 원월드 티켓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이집트와 호주다. 이집트가 싼 이유는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만약 4대륙을 기준으로 티켓을 발권한다면 약 400만원(부가세 포함 등)이지만 이집트에서는 약 2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호주도 저렴하다. 4대륙 발권 기준으로 230만원 정도다(날짜만 잘 잡으면 100여 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4대륙 기준 270만원), 스리랑카, 태국, 아프리카의 모리셔스에서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집트나 호주, 스리랑카 등에서 원월드 티켓을 발권하면 출발지와 도착지를 발권지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2개 비행에 대한 손실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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