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분간 진동하는 인도의 진동 콘돔 `크레젠도`

콘돔이 20분씩이나 진동을? 그것도 인도에서?

콘돔이라고 진동하지 못하란 법이 있으랴?

신기하고 진귀한 발명품이 터져 나오는 이 시대에서 콘돔이 진동을 한다고 해서

정말? 정말? 어떻게 그런 일이? 하면서 화들짝 놀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화들짝 놀란다면 그건 바로 '콘돔'이기 때문이기 '진동을 한다' 때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진동하는 콘돔이, 20분씩이나 진동을 한다는 콘돔이 보수적인 종교의 나라인 인도에서 생산된다면?

화들짝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쓸 사람들이 있을 법도 할 것이다.  

에이즈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에서 여성 사회학자가 티비에 나와 에이즈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할 것을 호소한 적이 그 결과는 콘돔의 중요성이 아닌 여성학자의 음란죄였으니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닐까. 

 

진동 콘돔은 인도 국영 회사에서 !

에이즈 예방과 산아 제한을 위해 콘돔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인도 정부.

땅덩어리 큰 나라 인도의 뱅갈로르나 찬디가르라는 도시에서는 술을 판매하고 있는 업소에서 무료 콘돔을 의무적으로 나눠주고 있기 도 하다. 맥주 한 병을 주문하면 공짜안주 대신 공짜 콘돔이 달려 나오는 꼴이다.

하지만 참 아이러니 한 것은 여성학자가 콘돔 사용을 외치며 티비에 등장했던 것이 문제시 되어 법정 소송까지 걸린 일.

콘돔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인도가 왜 그런 일을? 그것은 콘돔 콘돔을 외쳤던 사람이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감히 여자의 입에서 콘돔이라니...

 

이 진동하는 콘돔은 처음 나왔을 때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진동 콘돔 '크레젠도'가 처음 시판된 시기는 2007년 3월. 그때만 해도 별 인기가 없었던 크레젠도는 올해 6월, 크레젠도를 생산하는 곳이

 

바로 국영회사인 라켁스사였기 때문이었다.

성기구를 금지하는 인도정부에서 진동하는 콘돔을 생산한다?

 

진동콘돔은 쾌락을 안겨주는 성기구?

인도 정부는 콘돔이 성적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콘돔사용을 멀리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진동 콘돔을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땅덩어리 큰 인도의 어느 주에서는 이런 인도 정부의 발명품을 거부하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보팔이 주도인 마디야 쁘라데시 주가 바로 그곳인데 마디야 쁘라데시 주에서는 성기구 같이 보이는 이 진동 콘돔은 인도의 문화와 절대 걸맞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를 들이대며 인도 정부에 강력히 대항하면서 진동콘돔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성적 쾌락은 인도의 문화에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 진동콘돔은 산아제한을 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성적쾌락에 빠져 출산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에이즈를 퍼뜨리는 역할만 해줄 뿐일 것이다.'

라고 외치면서 진동콘돔 판매는 불법임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진동하는 콘돔은 과연 무엇일까?

 

요목조목 살펴보자! 진동 콘돔

현재 인도 젊은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진동콘돔 크레젠도. 크레젠도에 거부감을 느끼며 판매금지를 외치는 사람들은 역시 종교인들이었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팔리고 있는 크레젠도. 과연 성기구일까? 현재 인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큰 인기몰이중인 크레젠도. 세개들이 한 곽에 125루피, 우리나라 돈으로는 3000원 정도 하는, 인도 내에서는 고가제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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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

이전의 콘돔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 

20분간의 진동은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환상 공화국'으로 들어서기 위한 여권 같은 진동 콘돔 크레젠도! 

 

20분간 진동을 하는 링이 들어 있는 진동 콘돔 크레젠도. 크레젠도 곽 안에는 진동을 만들어 주는 링 하나와 콘돔 3개가 들어 있다고 한다.

20분간의 강력한 진동으로 무한한 성적 쾌감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 크레젠도.

 

 

댓글로 보는 진동 콘돔에 대한 인도인들의 반응

 

 

-진동 콘돔이 인도 문화에 맞지 않는다고? 뭐가? 콘돔이? 아님 진동이?

-보통 콘돔은 성적 쾌감을 저하시킬 뿐이라는 걸 강조하는 결과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지...

 

-진동을 하기 때문에 금지 시킨다고? 섹스에 쾌감을 느끼면 안된다는 말이 아닌가?

-세계 최고의 발명품이 아닐까.

 

-인도의 문화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무조건 감추는 것?

 

-'인도에는 섹스가 없다? 그럼 이 수많은 인구는 어떻게 생겨난 거지?

 

-오! 우리가 영원한 아이들이기를 바라나요?

 

-산아제한을 위해서는 꼭 콘돔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게 얌전히 있든 진동을 하든

 

-아! 우리 문화와 어울리지 않아서? 그래서 금지 시킨다고? 그럼 그러지, 뭐.

-진동 콘돔이 인도문화와 맞지 않는 이유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

  만약 우리가 진동콘돔을 사용해 준다면 이제 우리 문화가 되겠구나. 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보자구.

 

-나는 마디야 쁘라데쉬 주에서 진동콘돔을 금지하기 전까지는 그런 콘돔이 있는 줄도 몰랐다.

 

-나는 정말 '인도문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마디야 쁘라데쉬 주 정부 사람들이여! 나에게 그 교본을 보내주시기를.

 

 

각 인터넷 사이트에 돌고 있는 진동콤돔 크레젠도에 대한 반응을 살펴본 결과 

인도인들은 '인도문화'라는 말에 가장 큰 거부감을 보이고 있었다. 그들은 진동콘곰이 시판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흥분한 것이 아니라 '인도 문화'라는 것에 화를 내고 있는 것이었다.

성적 쾌감을 주는 성기구일 뿐이라면서 진동 콘돔을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인도인들이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영원한 아기'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여전히 찬반논란으로 진동콘돔 크레젠도는 인도를 들썩이고 있는데,

과연 인도의 보수파들은 이 진동 콘돔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언젠가는 답답한 인도 젊은이들에게도 자유가 올 날이 있을지어니^^  

 

출처 : 시시콜콜 인도 이야기

글쓴이 : 하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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